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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msQyaM0fv4

안녕하세요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에 맞서 원유 수출을 중단하는 에너지 무기화 카드를 던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22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를 거쳐 흑해로 연결되는 원유 공급선인 ‘카스피안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을 향후 2개월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타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는데 러시아는 이 파이프라인이 폭풍우 피해를 보아 수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회사들이 주로 받아가는 석유라는 점에서 미국 견제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러시아는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루 1백만 배럴의 원유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 제재에 맞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보복 조처를 단행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는데 석유무기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 방침을 밝히자 국제 원유가는 2% 이상 올라 배럴당 117달러를 기록했다가 115달러로 내려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는데 이 신문은 러시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순방 직전에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 조처를 단행했다고 지적하며 다분히 러시아의 대서방 견제책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미국계 글로벌 정유업체인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이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아왔는데 이 파이프라인은 하루 14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고, 이는 해상 통로를 통한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2.5%에 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결정을 하면서도 이 파이프라인은 카자흐스탄을 경유한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는데 엑손모빌을 비롯한 정유업체들은 바이든 정부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처 발표 이후에도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해서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아왔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의 지분 구조를 보면 러시아 정부가 24%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엑손모빌 15%, 셰브런 7%, 러시아 국영 로스네프트와 셸 합작회사 7.5% 등이라 가동중단은 러시아에게도 타격이 불가피한 자해공갈단 수준의 수출중단 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외화 조달 창구인 원유 수출이 급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날 보도했는데 원유는 러시아 정부의 최대 수입원으로 정부 예산의 40%에 달해 러시아산 석유수출이 중단될 경우 러시아 정부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전쟁수행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검토한 민간 산업자료에 따르면 선박을 이용한 러시아 원유 수출량이 지난 15∼20일 하루 200만 배럴에서 거의 0배럴로 줄었고, 아시아 구매국들은 아직 이 감소분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대표적인 나라가 우리나라와 일본입니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7일 4월부터 러시아의 하루 원유 수출량이 전체 수출량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3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민간 에너지 조사업체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도 러시아가 원유를 수출하는 두 경로인 선박과 송유관 중 선박 수출이 크게 줄어 4월 러시아 원유 수출이 1월과 비교해 하루 100만∼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러시아가 송유관을 통한 수출도 줄이면서 석유무기화를 하는 동시에 미국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러시아가 미국이나 서방이 버틸 수 있는 수준만큼 오래 버틸 수 있냐는 문제로 러시아 경제가 몰락하면서 푸틴정권이 무너지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야 오랜 독재체제에 러시아 국민들이 무뎌져 그렇지 경제불황이 길어지게 되면 국민불만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길어질수록 러시아인들의 고통이 커지기 때문에 푸틴 정권도 오래갈 수 없을 겁니다

 

맥도널드 햄버거에 맛을 들인 러시아인들은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고 이는 정권을 위협하는 비수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로써는 러시아산 석유를 이란산 석유 대신 수입해 왔는데 이게 막히면서 미국산 셰일오일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밖에 없어 석유수입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산 석유가 국제석유시장에서 줄어든 만큼 중동산 두바이유에 대한 서방 의존도가 늘어갈 수 밖에 없고 이는 사우디 석유수출대금과 미국산 무기 수출이 연계되어 달러화 가치를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달러강세 추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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