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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tiSIuMSJBg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1990년대 인기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갑작스런 비보를 전했습니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한 주택에서 이 작가가 방문을 잠근 채 기척이 없자 그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우영작가는 1992년 '검정고무신'으로 데뷔한 30년 차 만화가로 1992∼2006년 '소년챔프'에 연재된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만화로 유명합니다.



이 작가와 그의 동생인 이우진 작가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이영일 작가가 글을 썼으며 이 작품으로 1995년 한국만화문화상 신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검정고무신'은 14년간 장기 연재됐으며 45권짜리 단행본으로도 출간되기도 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캐릭터 사업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이 작가가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는데 이 작가는 '검정고무신'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형설앤 측과 수년째 법정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이 작가는 형설앤 측과 사업권 계약을 맺었지만, 저작권 및 수익 배분 문제를 두고 분쟁을 빚어왔는데 그는 창작자로써 '검정고무신'을 그렸지만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2차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은 인정받지 못했는데 형설앤측이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자라고 주장하며 만화를 창작한 원저작자이면서도 계약상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해왔고 수익배분에도 불리한 입장에 놓였습니다

 

결국 만화업계의 후진적 계약 관행이 억울한 죽음을 만든 꼴인데 아무리 계약관계라지만 원저작자에 대한 대우는 제대로 해줘야 하는데 수익배분에서 10만원이라는 푼돈은 형설앤측이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환경에서 누가 창작에 인생을 걸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산업화에 힘을기울이겠다고 했는데 기본이나 제대로 하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모든 일에 사람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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