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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리서치 2022년 2라운드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14.7% 청취율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습니다.

 

1라운드 조사보다 0.4%p 오른 수치로, 2020년 2라운드에서 기록했던 자체 최고 청취율과 같은 수치입니다. 뉴스공장은 2018년 2라운드 1위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집권여당인 된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에 의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편향 비판을 받아온 뉴스공장은 향후 윤석열 정부집권시기에 정부 여당 공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변화가 청취율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입니다.

 

6월 서울시장 선거가 뉴스공장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22년 서울시가 TBS에 지원하는 공적재원(출연금)은 320억으로 전년 대비 55억원 삭감했는데 2021년 기준 TBS의 서울시 재정의존도가 72.8%이고, TBS는 제도적으로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6월 선거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당선될 경우 사실상 TBS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있어 벌써부터 서울시가 뉴스공장 폐지 등을 조건으로 ‘출연금 협상’에 나설 것이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TBS는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법정제재를 의결한 방송통신위원회 결정에 4월27일 ‘처분취소 및 집행정지’ 행정소송에 나섰는데 TBS는 최근 사보를 통해 “김어준 씨 발언은 개인 SNS에서 후보 삶에 대한 개인적 감상과 논평을 한 것이지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의도적 발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에서 비슷한 사안이 ‘문제없음’으로 결정된 것과 다른 잣대가 적용된 만큼 좀 더 면밀한 법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방송통신위원회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앞서 한국PD연합회 역시 해당 법정제재를 가리켜 “뉴스공장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비판적인 방송에 재갈을 물리는 방송 탄압의 신호탄이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유튜브는 사적 영역의 방송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는 이유로 뉴스공장을 처벌한 것은 중세의 마녀사냥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고 향후 윤석열 정부에서 이 같은 심의 논란은 거세질 가능성이 있어 이번 소송이 갖고 있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한편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청취율 조사는 지난 4월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 13세~69세 라디오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면접을 통해 진행됐는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입니다.

 

정권교체가 되고 나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더 재미있어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검찰의 특수부 검사들이 권력을 차지하고 나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은 예전와 좌경 용공과 같은 처우를 받아 다시금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사회지도층 사이에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초동에서는 이제 말조심해야 하는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어 속시원한 비판과 풍자를 해 주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같은 방송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 조중동신문과 종편으로 대변되는 보수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땡전뉴스와 다를 바 없는 아부성 기사와 뉴스만 나오고 있어 진짜 편향된 뉴스가 뭔지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존 방송에 잘 길들여져 있어 자신이 보수언론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만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신문과 방송뉴스, 포털의 뉴스 등은 기본적으로 광고주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의도를 가진 뉴스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투자에 이용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팩트마져 제대로 이해 못하고 주어진 뉴스에 피동적으로 받아들여 투자결정을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남아 있는 것이 그 나마 꽉 막힌 답답한 세상에 조금이라도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두는 것으로 이를 없애려는 오세훈 시장의 재선을 막는 것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의 행복에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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