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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인 코오롱티슈진에 개선 기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는데 이 기간 주식 거래 정지는 유지됩니다.

코오롱티슈진 주식 거래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한 지난해 5월 이후 정지됐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은 개선 기간 종료일인 2021년 12월 17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다시 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합니다.

앞서 지난 7일과 15일 두 차례 회의가 열렸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연이어 속개 결정이 나왔습니다.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했으나, 자금 조달계획 등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코오롱티슈진의 자금 조달계획을 받아들이고, 소액주주의 피해를 고려해 당장 상장폐지 하는 것보다는 개선 기간을 부여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애초 달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고 이에 거래소는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해 8월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했고 이후 같은 해 10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 기간 12개월을 부여받았지만 지난달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어 이에 코오롱티슈진이 이의 제기하며 다시 심의가 개최됐고, 개선기간을 1년을 추가로 얻게 됐습니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은 이와는 별개로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 2021년 5월 10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로 지난 7월에는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한때 시가총액 4조 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순위 10위권에 올랐던 코오롱티슈진의 현재 시가총액은 4896억 원인데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현재 6만4555명으로 지분 34.4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하고도 또 다시 경영개선기간을 부여한 것은 대규모 분식회계를 통해 상장에 성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코오롱티슈진 상장 때부터 무리한 상장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웅렬 전회장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무리하게 상장을 밀어붙인다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결국 무리한 상장이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된 것인데 이웅렬 전회장은 코오롱그룹 회장 자리를 던져 책임에서 면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금수저의 무책임한 행태인데 소액주주들만 손해를 뒤집어 쓰게 생겼습니다

이웅렬 전회장은 코오롱티슈진 지분을 포기한다고 해도 코오롱생명과학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손실을 만회할 기회라도 있지만 코오롱 티슈진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시 투자원금 전체를 날려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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