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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크래프톤의 주가가 상승할지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는데 '대기업' 반열에 오르자 기대감에 주가가 오를 듯 했지만 신저가 행진 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사주에 투자한 직원들의 손실금액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 현재 주가는 25만원 선으로 공모가 대비 40% 이상 하락했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시대상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5월 1일부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는데 공정위는 "크래프톤은 지난해 코스피 상장에 따른 공모자금 유입 및 매출 증가로 신규 지정됐다"고 설명했고 총수로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지정됐습니다.
크래프톤의 대기업집단 지정은 넷마블과 넥슨에 이어 3번째로 자산 총액 기준 순위로는 76개 대기업집단 중 넷마블이 35위, 넥슨이 39위, 크래프톤이 59위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크래프톤의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 주가는 공모가(49만8000원)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우리사주에 투자한 직원들의 손실은 7000만원 수준까지 확대됐고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회사와 직원이 부담해야 하는 담보가 커질 수 있어 상장이 최대주주와 대주주들만 좋고 직원들은 우리사주담보대출의 노예가 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9일 전일 대비 4.78% 오른 25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공모가 49만8000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크래프톤은 주가 부양을 위해 임직원의 주식 매입, 신작 라인업 공개, 신사업 확장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으로 단일 게임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고 증시 외부영향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긴축 기조,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상하이 등 봉쇄조치 장기화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주가 부양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데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오히려 36억원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성과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과정으로 평가됩니다.
최근 증권가들은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는데 DB금융투자는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낮췄고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내렸으며 흥국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해 실제적으로 매도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었던 뉴스테이트가 부진한 이상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18% 가량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단일게임에 의존한 상장은 그 게임이 수명을 다 했을 경우 뒤를 이어줄 차세대 게임이 없다는 측면에서 아주 서서히 죽어가는 공룡과 다를 바 없다는 느낌입니다.
크래프톤은 상장시 확보한 4조 3천억원대의 공모자금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공모가 버블의 후유증으로 상장 후 주가가 반토막 난 것 같습니다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실패는 확실해 진 상황이고 이를 만회할 차기작이 없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써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크래프톤이라고 밖에 볼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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