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70) 선출

새 교황 선출을 축하합니다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들의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열린 지 둘째 날인 8일(현지 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70)이 선출됐습니다

 

새로운 교황은 이름을 레오14세로 정했는데 콘클라베가 7일 개막된 지 이틀 만에 4번째 선거로 레오14세를 선출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탈리아로 한 첫 연설에서 “이 평화의 메시지가 여러분의 마음 속으로 들어와 여러분의 가족과 어디에 있든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또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경의를 표하며 신자들에게 “두려움 없이, 하나 되어, 하느님과 서로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덧붙였고 자신을 교황으로 선택해준 동료 추기경들에게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레오14세는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오랫동안 페루에서 사목활동을 하신 분이고 우리나라도 몇 번 방문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황청은 기존에 미국 출신 교황이 나오는데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고령이고 온건파인 레오14세는 유럽인 교황이 나오는 교두보로 볼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교황청과 미국간의 관계
개선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레오14세의 교황청이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 주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