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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인 충전시간 단축과 가격인하를 위해 전기차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전기차배터리 교체서비스는 전기차배터리의 소유를 전기차 소유주가 아니라 전기차배터리 소유자의 것으로 해서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기차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전기차배터리 가격이 전기차 가격에서 빠지면서 정부 보조금이 필요없는 전기차 판매가 가능하게 되는데 전기차 구매자는 전기차배터리에 대한 보증금만 내고 향후 충전을 위해 전기차배터리를 교체할 때 주유비를 지불하듯이 렌탈비와 전기료를 지불하면 됩니다
스트래티스틱스MRC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366억 달러(약 50조 2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급속충전기에도 불구하고 충전에 오랜시간이 걸리고 전기차배터리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어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차배터리 소유권을 전기차 가격에서 빼게 되면 그 만큼 전기차 원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정부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를 내연기관차만큼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배터리 교체를 통해 전기차판매업체는 구독서비스와 같은 고정수익이 발생할 수 있어 판매후 관리 비용도 커버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다만 전기차배터리 판매에 있어 전기차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전기차배터리 교체 후 사고의 책임소재 등 그 동안 없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런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법과 규정은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2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모빌리티혁신위원회는 현대자동차가 제시한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에 대한 실증 특례를 심의하고 있는데 현대자동차가 제시한 초안에 일부 조건을 부여해 이르면 10월 의결하고 특례 유효기간은 기본 2년이며 1회 연장으로 최대 4년까지 가능합니다
자동차관리법상 전기차 배터리는 자동차와 연결된 제품으로 분류돼 별도의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했는데 배터리를 활용한 신사업의 걸림돌로 여겨져온 제도인 만큼 교체 스테이션 등 별도의 주체가 배터리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증 특례가 통과되면 무엇보다 현대차가 추진 중인 교체형 배터리 서비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체형 배터리 서비스는 기존의 충전 방식 대신 교체 스테이션을 이용해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데 배터리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박에 줄일 수 있는 데다 소비자는 전기차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제외한 낮은 가격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고 또 7~10년 정도인 배터리 수명 걱정을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교체형 배터리 서비스가 인정되면 전기차충전기 보급은 매몰비용이 될 수 있어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복투자가 손실이 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교체형 배터리에 대한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는데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니오는 2018년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설치한 뒤 올 4월 2400개 이상 늘려오고 있고 내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터리 교환소 4000개를 짓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상하이자동차도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최소한 중국 전기차시장에서는 교체형 배터리 서비스가 기본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기차 캐즘 현상 속 전기차 대중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전기차배터리 교체형 서비스의 도입은 전기차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질적인 충전시간 단축과 폐배터리 처리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배터리 업체들도 전기차 시장 확대로 생산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전기차 캐즘 현상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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