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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wGw8gK4GRc

안녕하세요

일본내 유일한 중대형OLED 패널 제조업체 "JOLED" 파산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디스플레이 산업은 최초의 OLED TV를 만들었다는 과거의 추억만 남았을 뿐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잃고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습니다

 

28일 일본 JOLED는 도쿄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는데 부채가 337억엔(약 3340억원)에 달해 사업을 정리할 돈마져 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본 JOLED는 노미와 치바에 있는 사업장도 폐쇄하고 약 280명의 남은 직원들 모두 해고하기로 했는데 기술개발 분야는 재팬디스플레이(JDI)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JDI가 OLED 사업을 할지는 의문인 상태입니다

 

JOLED는 2015년 1월 소니·파나소닉·재팬디스플레이(JDI) 등 일본 기업과 민관공통투자펀드(INCJ)가 합작해 만들어졌는데 일본 내 유일한 TV·모니터·노트북용 OLED 패널(9인치 이상)을 만들어 왔습니다

 

일본 JOLED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를 추격하려 했는데 2017년 세계 최초 잉크젯 프린팅 방식 OLED 패널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잉크젯 프린팅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증착 방식 대비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기판에 직접 OLED 소자를 인쇄,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진공 증착보다 20~30% 저렴하게 패널을 만들 수 있지만 수율을 달성하는데 실패해 양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JOLED의 양산수율이 높지않아 납품에 있어 안정성도 수익성도 갖추지 못하고 생산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파산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JOLED 파산으로 일본은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OLED 주도권 회복에도 실패했는데 현재 JDI가 소형 OLED를 생산하고 있지만 일부 워치용 패널을 제외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이미 시장점유율로는 시장퇴출 상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1983년 세계 최초 LCD를 개발한 일본(세이코엡손)은 우리나라 그리고 중국에 패권을 넘겨줬고 OLED 역시 소니가 2007년 OLED TV를 처음 상용화하며 기술력을 과시했지만 지금은 시장 95%(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기준)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중국업체와 자본제휴를 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대항했지만 중국이 투자한 자본마져 날려버리게 되었습니다

 

일본전자업체의 갈라파고스같은 정책은 시장을 따라가지 않고 시장이 그들을 따라오도록 하는데 실패하면서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되게 되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OLED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기술개발을 주도하며 시장의 변화를 리드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LCD시장에서 중국산 중저가 제품에 밀려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제 일본의 OLED기술이 중국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중국산 중저가 OLED가 LCD시장과 같은 변화를 OLED시장에서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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