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재벌이 경영권 승계를 끝냈을 때가 주가의 바닥이라는 말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전량 10%에 대한 매입을 완료하며 주가도 바닥권을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정 회장은 시간외매매를 통해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주식 278만 7582주를 주당 8만760원에 매수했는데 총 2251억원 규모로 이번 거래로 정 회장의 이마트 주식 수는 796만493주로 늘었고 지분율도 28.56%로 확대되며 명실상부한 신세계그룹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경영권 승계구도가 완성되는 모습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정용진 회장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6만7300원)보다 20% 할증된 8만760원에 이마트 주식을 매입했는데 매입 전날인 10일 이마트 종가는 6만2600원이었고 11일은 밸류업 공시로 인해 주가가 7.51% 올라 6만7300원이 됐고 정 회장은 주당 4700원 더 비싸게 이마트 주식을 매입한 셈이라 이례적이라 보고있지만 이마트 주가가 2018년 3월 2일 최고가 323,500원을 기록하고 이후 줄곧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싼 값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 그룹 경영권을 넘겨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정용진 회장이 밸류업 공시 전말 어머니 이명희 총괄회장의 지분을 인수했다면 주당 75,120원(할증 포함)에 사들여 총 매일금액에서157억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이마트의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다달았다는 점에서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 할 수 있습니다

 

정용진 회장은 가장 싼 비용을 지불하고 신세계그룹의 경영권을 가져간 것으로 앞으로는 이마트 주가가 이렇게 쌀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신로를 시장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왜 정용진 회장이 현 주가보다 20%나 할증한 가격에 어머니 지분을 인수했는지 알 수 있는데 시장에는 정당하게 어머니 지분을 인수하고투자자들을 생각해 주는 명분을 갖게 된 것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 신세계 그룹 경영권을 승계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수 많은 투자자들의 재산상 손해와 인고의 피눈물이 묻어 있는 것입니다

 

증시에는 재벌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는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증시격언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경영권 승계가 오랜 시간에 걸쳐 워진다는 점에서 신세계 그룹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소유와 경영이 한 사람과 한 집안에 의해 지배되는 한국 재벌경영체제의 폐해로 선진국처럼 오너는 이사회를 지배할 지언정 경영은 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에게 맡긴다는 불문율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 오너일가를 위해 주가가 낮아지는 쓸데없는 마법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제 우리 재계도 배워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벌오너일가의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는 동안 몇년에 걸쳐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며 주가가 흘러내리게 되고 역사적 저점에서 경영권 승계가 이뤄져 오너일가의 경영권 승계 부담을 줄여주는 이상한 마법이 한국에서만 유독 자주 반복되고 목격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르는 순진한 투자자들은 주가는 며느리도 모른다고 그냥 넘어가겠지만 뭘 좀 아는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신세계그룹의 상장사들은 주가가 쌀 이유가 사라져버려 다시금 실적회복세와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마트만 해도 이명희 명예회장 시기의 부실을 2024년에 다 반영해 적자가 날 수 없는 이마트가 적자라는 신기한 결과를 내놓았는데 이제 앞으로 이런 적자의 실적을 구경하기 어려울 것도 같습니다

 

독과점 시장 구조에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좀처럼 볼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연구사례가 되기도 합니다

 

하여간 이마트는 흑자전환과 함께 2025년 화려하게 증시의 스타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정당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안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이마트 2024Q4 실적발표.pdf
0.56MB
이마트 20250212_신한투자증권.pdf
2.16MB
이마트 20250213-6 한신평.pdf
0.68MB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