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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 교통방송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데 지난 번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에 대해 민감한 문제를 취재해 보도한 사안들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 운운하며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해 김어준 방송인을 TBS에서 퇴출하려고 꼼수를 쓰는 것 같습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 TBS에 대한 채용·인사·조직관리·예산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기관운영감사가 진행될 예정인데 TBS가 2020년 재단으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기관운영감사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정 감사가 아니라 3년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종합 감사"라고 설명했는데 이번 감사는 예정에 없던 '표적 감사'가 아니고 통상적인 종합 감사라는 설명이지만 1년짜리 보궐선거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교통방송 예산을 자립을 키워주기 위해 100억원대로 삭감을 한 것은 아지 걷지도 못한 아기에게 100m 달리기를 시키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TBS교통방송에 대한 감사가 결국 정치적 평향성을 띈다고 국민의힘에서 비판하고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것으로 결국 기울어진 언론환경에 그나마 균형점을 잡아주던 진짜 언론을 죽이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한겨레 신문의 보도를 접하고 바로 한겨레 신문에 대한 광고를 중단한 사례가 있어 광고를 갖고 언론길들이기를 한다는 비난을 산 바 있습니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측이 제기한 김어준씨의 방송출연료가 과도하게 집행된다고 한 점은 전형적인 사회주의 논리로 그가 TBS교통방송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생각할 경우 출연료가 오히려 저렴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부각하는 것은 그의 능력보다 그의 몸값을 부각해 찌질한 일베들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이는데 솔직히 아무일도 안하고 최대주주로 그룹 회장 직함을 갖고 몇 백억원을 연봉으로 받아가는 재벌오너일가들은 주주로 배당금도 챙기고 하는 일 없이 연봉마져 챙겨가고 있어 주주민주주의에 큰 폐해를 끼치고 있는데 이런 점은 일언반구 없이 김어준씨의 방송출연료만 문제시 하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보궐선거라는 1년자리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가짜뉴스와 왜곡보도를 모두 쏟아내어 당선시킨 오세훈 시장이 한다는 짓이 재선을 위해 언론왜곡을 일삼는 보수언론에 광고를 몰아주고 진실보도를 하는 진짜 언론을 죽이는 짓을 하고 있어 한심할 따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세훈 시장의 취임 일성이 K방역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이었고 이후 서울시와 경기도에 코로나19대유행이 벌어졌을 때 사라졌던 오세훈 시장은 강남 부동산 재개발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함께 다시 재등장 한 바 있습니다
과거 국민의힘 집권기인 박근혜 정부시절 삼성의료원에서 발생한 메르쓰 사태를 끝가지 숨겨주며 강남 사람들 부지기수로 죽어 나갈 때 강남 사람들은 "각자도생"의 지혜를 배웠고 헬조선을 경험해 봤습니다
선거날 하루만 속일 수 있다면 사리사욕을 챙기는 부정부패한 권력이 언제든지 다시 집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기가 성공하는 꼴을 보기 싫다고 부동산투기꾼에게 정권을 주자는 멍청한 논리가 통하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할 수있는 언론환경을 만들어 다시 또 사람들을 속이려는 짓꺼리를 하고 있는데 다시 속으면 안될 것입니다
처음 한번은 몰라서 속고 두번은 바보라 속을 수 있다지만 세번째 속는 것은 공범이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미 TBS교통방송 예산을 100억원 삭감했고 공익재단이라는 한계로 상업광고를 받는데 제한이 가기 때문에 애초에 100억원대 예산삭감을 할 때 방송자립을 도와주려 한다는 것이 이율배반적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던 것입니다
서울시민들이 멍청이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서울시 의회에서 해대는데 이걸 못 막은 서울시의회도 한심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신임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씨의 정책을 발목잡는다는 비난을 사지 않기 위해 오세훈 시장의 정책을 왠만하면 받아주는 것 같은데 그 정책이란 것이 서울시민들의 공익이 아니라 재선을 위한 사리사욕이라면 단호히 막아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울시민들이 서울시가 중앙정부의 K방역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서울형방역지침"을 벌인다고 했을 때 결국 코로나19대유행이 발생했고 그 피해는 서울시민과 경기도민들이 뒤집어 쓴 것을 기억합니다
아무리 멍청해도 피해를 본 것 정도는 알기에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 대한민국 수도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 단호히 반대합니다
법은 권리위에 잠자는 자를 보호하지 않듯이 민주주의도 소중함을 아는 이들에 의해 지켜지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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