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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는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올해 53살인 한 씨는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국 최초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고, 작년에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다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메디치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설들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담고 있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는데 그 자신도 광주 출신으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속에 삶을 살아 왔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한 필체로 담고 있어 인간성 회복을 위한 휴머니즘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3 제주민중항쟁을 담고 있는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인간에 의해 저질러진 비극속에 살아남은 이들이 희생된 이들을 떠나보내지 못한 회한을 담고 있고 과거를 외면하는 가해자들에게 그들의 잘못이 과거에 끝난 비극이 아니라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비극이란 사실을 인식시켜 주고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광주민주화항쟁과 제주민중항쟁을 외면했던 윤석열이 꼴에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내는 꼴 사나운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지만 그런 거대한 위선에 더 이상 속아 넘어갈 바보는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가 한강이 그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과거를 잊지 못하고 비극속에 살아가는 어머니와 같다면 가해자는 지금 제주 4.3을 외면하고 있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란 사실을 모를 바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24년 만인데 세월이 흐르고 다시금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자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음해하고 폄훼하는 제 정신이 아닌 것들이 날뛰는 시대가 되었으니 한강 소설가도 그런 못된 놈들의 해꼬지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속에 인간성을 찾는 소설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지구적 울림을 줄 수 있는 글이고 작품이란 사실은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앞선 선진국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후에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구름빵 이후로 언젠가는 노벨문학상을 한국인이 수상할 차례가 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본의 서점들에도 한국인 소설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작이 일본어로 벌써 번역되어 진열되고 있다는데 우리나라 서점가에도 한 동안 한강 바람이 아주 매섭게 불어 닥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한국인 노벨상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 좌파가 장작하고 있는 영화계를 정리한다고 각종 지원금을 삭감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제외하고 수 많은 지방 영화제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지원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간섭만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꼴사나움을 잘 보여준 사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책방을 좀 찾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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