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400만원대를 보이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결국 불법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독점하길 원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결국 불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리오는 1934년 미국 정부가 시행한 개인의 금 소유 불법화 정책을 예로 들었는데 당시 ‘금 보유법’에 따르면 미국은 개인의 금 소유 금지를 통해 금이 화폐, 신용과 경쟁하는 것을 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달리오는 “모든 나라는 화폐 공급과 수요를 독점적으로 통제하기를 원한다. 당국은 다른 통화가 운영되거나 경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국 재무 당국은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합법화를 피한다. 금 소유가 불법화됐던 것처럼 비트코인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불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8% 떨어진 개당 643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하락폭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이유는 테슬라처럼 실제 생활에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비트코인이 진짜 화폐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일반인들이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금 대신에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부자들의 행동이 중앙은행에서 볼 때는 통제권 밖으로 빠져 나가려는 행동으로 보이기 때문에 탐탁치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를 진행시키는 것도 통제권 밖에 비트코인과 직접 경쟁하기 보다는 디지털화폐를 만들어 상대하는 것이 기존 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최근의 비트코인 하락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FRB의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면서 비트코인 매수세가 줄었기 때문일 겁니다
향후 금리인상을 통해 시장 내 과잉 유동성을 빨아들이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 빠르게 무너져 내릴 겁니다
여기다 레이 달리오가 예상하듯이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불법 화폐로 낙인찍을 경우 달러와 태환이 중단되면 마지막 폭탄 돌리기에 상투를 잡은 사람들이 나오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의 공포감이 키워 온 비트코인아라는 괴물이 다시 동면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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