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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계산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등산코스들이 많아서 반나절 다리품 팔아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인데 그렇게 땀 흘리고 내려와 출출해진 배를 달래려 원터골 맛집들을 많이 찾아다니게 됩니다

오랜만에 산을 찾은 분들도 있고 원래부터 산을 좋아라 하셔서 자주 찾는 분들도 있어서 자기만의 산행에 대해 자랑들 하느라 원터골 식당들은 시끌벅적한 잔칫집 분위기를 띨때가 많습니다

오전에 산행을 하신 분들이 내려올 점심시간에는 말 그대로 원터골 전체가 잔칫집 분위기로 어느 집이나 다 등산객들로 꽉차 있는데 그래도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원터골 골목속을 찾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동지섣달 꽃본듯이"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다소곳하고 차분한 느낌이 양반네 밥상 같은 분위기를 전해주는 맛집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화선지 위에 안내문들이 여기는 좀 품격있는 주인장이 하시는 곳이구나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집안에 들어가는데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제대로된 양반상을 받는데 신발을 신고 먹을 수는 없는 노릇 손님으로 조금의 수고로움은 너그럽게 넘길 수 있는 것이지요

점심 때라 돌솥밥정식을 주문하고 식당안을 둘러보니 좋은 글귀들이 많은게 눈을 맛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손님이 주문을 하시면 음식준비를 바로 하기 때문에 음식이 나올 때까지 약간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청계산에 다른 곳과 다르게 손님들도 차분하게 기다리며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산사에서 밥을 기다리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렇게 한 상 가득 반찬들이 나오고 반찬들 색들 형형색색이라 이 또한 눈을 맛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돌솥에 나온 밥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데 이를 떠서 밥공기에 옮기고 밥이 퍼진 자리에 숭늉을 부어 노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노란 누룽지 빛깔의 맛있는 숭늉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밥에 자반구이 살 한점 올려 먹으니 청계산에서 흘린 땀보다 밥 먹으며 나오는 땀이 송그리 송그리 맺히는 것이 허기진 배가 운동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색깔의 밑반찬들도 정걸하고 담백하게 맛이 있고 돼지고기 수육이 나와주니 막걸리를 아니시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꽃게가 들어간 된장지개는 그러게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 딱 좋은 건강한 맛을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남은 막걸리 한잔은 손으로 조물딱 조물딱 담근 겉절이 김치 한조각을 안주 삼아 밥상을 다 비우고야 아쉬움 맘에 수저를 내려놓게 됩니다

막걸리를 한병 더 마실려면 안주를 하나 더 시킬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그렇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한상을 비우고 청계산 산행을 마무리 지어 봅니다

청계산 원터골 등산로 입구에 있는 소담채 옆에 있습니다

청계산 표지석

청계산 등산안내도

원터골에서 옥녀봉 가는 코스에는 산림욕장이 있습니다

빼백하게 들어있는 산림욕장에서 피톤치트를 느끼며 쉬었다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진달래능선은 봄에 진달래꽃이 만개했을 때가 예쁘다네요

강남쪽 조망하기 좋은 곳입니다

LG전자 R&D센타가 보입니다

옥녀봉에 도착했습니다

원터골에서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옥녀봉에서 과천경마장과 관악산이 훨히 보입니다

옥녀봉엔 헬기장이 있어 많은 분들이 쉬어 갑니다

식당 간판

식당입구

식당입구

식당하신지 16년 되셨다네요

입구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신발을 바꿔 신고 가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ㅠㅠ

내부가 꽤 넓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

주인장이 직접 글을 쓰시나 본데 눈에 좋은 글귀입니다

주방모습

네이버에서 예약도 된답니다

벌레들도 먹고 살겠다고 찾아 오나 봅니다

메뉴판(2021년 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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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도 케이스에 담아 내놓네요

전병을 하나씩 먹고 찍었어요ㅠㅠ

겉절이 김치가 막걸리 안주로도 손색이 없네요

잡채도 나와주고 샐러드도 있고 묵사발도 나옵니다

밑반찬도 담백하니 맛있어요

자반구이가 보기엔 저래도 둘이 먹기 충분합니다

잡채도 맛있어요

묵사발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간도 잘 베어 있어 맛있어요

꽃게 된장찌개 자극적이지 않아 좋아요

돌솥밥

슝늉을 만들어먹을 수 있는데 진짜 맛있어요

마지막 숭늉 한사발까지 다 먹었습니다

가성비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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