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새내역 소고기 무한리필 고기집

안녕하세요

잠실로 이사간 후배가 동네 맛집에서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금요일 저녁에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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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20대때 친구들과 술자리하려 많이 찾던 신천역이 잠실새내역이라는 생경한 이름으로 바뀌어 있고 한참 지하철역 안이 공사중이라 찾아가는데 좀 돌아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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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역 밖으로 나와 1번 출구에서 바라다 보이는 롯데타워는 마치 성경책 속에 나오는 바벨탑과 같이 우뚝 솓아 있어 이 지역의 맹주는 자신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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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아파트도 많이 바뀌어 이제는 신도시 같다는 느낌마져 주는 동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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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천성당 주변은 여전히 술집도 많고 식당도 많은 옛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 반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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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찾은 "무한소"라는 소고기 무한리필집은 주변에 돼지고기 무한리필집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고깃집으로 금요ㅗ일날 저녁 때가면 대기자 명단에 사람 수 만큼 쓰고 대표대기자 이름을 적고 앞에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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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직원이 이름을 불러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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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이라 사람들도 많아서 조금 시끄럽기는 한데 무한리필 소고기집이라 단체손님도 많고 젊은 연인끼리 찾은 사람들도 많은 분주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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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안내해준 자리에 앉아 사람 머릿수대로 주문을 하고 고기와 반찬을 셀프로 갖다 먹는데 술만 직원에거 다로 주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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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질은 안심이나 등심은 조금 질긴 느낌이고 차돌박이가 그 나마 좀 먹을만 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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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는 조금 덜 끓인 듯한 느낌이라 바쁘기는 한 것 같은데 금요일날은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직원분들도 분주히 왔다 갔다 하느라 뭘 시키기도 미안할 정도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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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위들도 작은 접시에 따로 담아 주는데 먹을만하고 불판이 지저분하면 바꿔달라고 직원분에게 말하면 바로 바꿔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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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소고기라는 말을 하는 걸 봐서는 한우고기는 아니고 국내산 젖소를 써서 그런지 조금은 질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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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체적으로 고기질은 나쁘지 않았고 각 1병씩 소주 안주로 먹기 좋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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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2시간 타임제라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며서부터 2시간동안 먹는 것이라 부지런히 갖다 먹으면 되는데 대부분 배불러서 그런지 2시간을 다 못 채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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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3명 이상이 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잠실새내역 4번 출구로 나가서 신천성당 쪽 먹자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잠실새내역이 지하철역을 리모델링 하는지 한참 공사중이라 1번 출구로 나오게 되었네요

이 동네에서 어디든 롯데타워를 보게 되는데 마치 이동네 대장은 나다 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 전경

마장동에서 고기를 가져온다네요

대기할 때는 공책에 대표자 이름과 사람 수를 적어놓고 대기해야 합니다

공책에 이름을 적고 식당 앞에 의자를 놓고 기다리는 시스템입니다

식당 안에 테이블이 많기는 해도 금새 꽉 찹니다

메뉴판

셀프 반찬

필요한 만큼 접시에 담아 가면 됩니다

육회와 파슬리

기본 테이블 셋팅

위부터 차돌박이 , 특수부위, 등심안심입니다

차돌박이가 먹기는 제일 편합니다

불판에 놓으면 금새 익어 먹기 편리합니다

마늘도 같이 구워먹으면 맛있어요

안심과 등심은 젓소고기라 조금은 질김 느낌이 있습니다

잘 익혀 먹으면 소주 안주로 좋습니다

큼지막하게 잘라 먹어 봤습니다

특수부위도 살ㅊ치살이 주로 인 것 같은데 술안주로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한 바뀌 다 돌리고 판을 바꿔 달라고 하면 직원분이 바꿔줍니다

그러면 또 구원먹는거지요

이렇게 몇 번을 구워 먹다 지쳐버릴 정도입니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다시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금요일이라 그런지 제대로 안 끓이고 너무 빨리 나온 느낌이라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