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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을지로3가 골목마다 맛집들이 숨어 있다는 건 예전부터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 중에서 난이도가 가장 센 식당이 아닐까 생각되는 곳이 "우화식당"입니다

일단 겉보기에 나 오래되었다고 온 몸으로 증언하고 있는 식당 외형은 젊은 친구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포스를 뿜어내고 있고 일찍 가기 전에는 결코 자리를 잡을 수 없는 몇 개 안되는 테이블과 그리 친절하지 않은 나이 지긋한 주인 아주머니에 머리가 허연 중년의 자재들이 좋아할 법한 노포입니다

여기는 딱 막걸리 안주로 먹기 좋은 메뉴를 갖고 있어 조금 일찍 가서 자리를 잡는 행운을 누린다면 코다리찜과 소고기전을 꼭 드시라고 권해 주고 싶습니다

여기는 주의할 점이 있는데 테이블이 몇개 없어 기본 술 3병이상 마셔줘야 테이블당 자릿값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원칙이다 보니 2병을 마셔도 3병값을 받으시는데 자릿세라 생각하면 됩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려다보니 그러신 것 같은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해를 못해 불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금만 받는다는 점인데 그것도 가게가 작다보니 포스를 설치해 수수료 주는게 아까워 그러신가 봅니다

우리나라는 세금 탈루를 막는다고 카드사용을 독려해 아주 작은 가게도 신용카드를 다 받지만 작은 가게들은 신용카드 회사에 더 높은 카드수수료를 부담하며 포스기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과연 이게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여간 식당이 작아서 생기는 문제점인데 너그럽게 봐 줄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코다리찜과 육전으로 막걸리를 마시다 보면 둘이서 3병은 기본으로 너끈히 먹을 수 있습니다

을지로3가 노리가골목 가는 길에 있어 찾기 쉽습니다

우화식당 전경

메뉴가 저게 다 입니다

기본 상차림

소고기전

코다리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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