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번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북악산 둘레길 완전개방의 일환으로 북쪽 둘레길을 얼마전에 개방했는데 이번에 친구와 함께 찾아가 3시간여의 산행을 하고 창의문쪽으로 내려와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경복궁역 주변은 토요일과 일요일 집회들이 많은데 청와대가 가까와서 주변 상인이나 거주민들에게 참 힘든 동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할매집"이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주변은 경찰들이 경계를 서서 그런지 집회하는 사람 없어 좋았습니다
"할매집"은 족발과 감자탕을 주력으로 하는 집인데 "족발"이 진짜 맛있는 집이고 아마도 족발로 미슐렝의 선택을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딱 2가지 메뉴를 팔고 있는데 감자탕은 주문과 함께 바로 조리를 해 내놓아서 금새 손님상에 올려지는 것 같은데 족발은 이게 예술작품을 만드시는지 하세월로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 기나긴 기다림 끝에 만난 족발은 확실히 다른 족발집과는 차별화된 야들야들함과 부드러움에 쫄깃함까지 갖추고 거기다 잡내 하나 없는 맛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걸 기다린 보람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 일하시는 분들이 연세들이 좀 있으셔서 그렇게 빠릇하게 움직이지 못하셔서 더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 갔을 때는 손님들이 없어 좋았는데 밥 때가 되니 어디서 기다리다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것인지 온 방을 가득 손님들로 채우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해 사용한 곳이라 연결된 방들이 크게 3개가 있는데 죄다 방바닥에 앉아서 식사하는 구조라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약간은 오욕인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어떻게 알았는지 젊은 친구들이 진짜 많이 찾아왔는데 남성끼리 온 손님보다여성끼리 온 손님들이 더 많아 보였고 커플끼리 데이트하러 찾아 온 팀들도많아 보였습니다
족발이 맛있다보니 둘이서 소주 3병을 달리고 말았는데 그래도 기분좋은 알딸딸함이라 좋았습니다
여기는 메인 메뉴인 족발이 맛있어서 주변 반찬이 조금은 자극적인 맛들로 나오기 때문에 자극적인 걸 싫어하는 분들은 반찬보다 족발을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쌈으로족발을 싸 먹을 때는 주변 반찬의 자극스런 맛이 더 맛의 풍미를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P&S : 지난 해 가을에 간 한양도성순성길 백악코스에서 할매집을 찾은 글입니다
경복궁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첫번째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창의문 앞이 청계천의 발원지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창의문을 기준으로 백악 코스와 인왕산 코스가 나눠집니다
창의문의 정면은 버스정류장족이 아니라 건너편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명 토끼굴 여기가 새로 개방된 둘레길의 시작점입니다
토끼굴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인사들이 군으로부터 열쇄를 넘겨 받아 문을 여는 행사를 하셨지요
새로 단장된 길이라 잘 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오르기 쉽게 해 놨습니다
단풍이 끝물인 것도 같습니다
단풍을구경하며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둘레길 주변에 이런 안내판이 많네요
대공포 진지의 흔적도 보입니다
저 멀리 북한산도 보이네요
옛 경계초소도 보입니다
나무계단을 한참 올라 줍니다
청운대 안내소에서 표찰을 받아가야 합니다
여기서 출입증을 받아 들어갑니다
청운대 안내소 앞에 주차장도 있습니다
청운대 안내소 전경
오르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옛 군견훈련장
한참을 오르면 드디어 한양도성에 다다릅니다
곡장 가는 길입니다
꼭데기에 붉은 단풍나무가 아주 큰게 있습니다
곡장 올라가다 내려다 본 서울
곡장
곡장에서 내려다 본 한양도성순성길과 서울모습
곡장안쪽 모습
곡장에서 바라다 본 북한산
곡장 아래서 올려다 본 단풍나무
1.21소나무
성벽 따라 내려가는 길에 저멀리 북한산이 보이네요
백악산 정상
백악코스 하산길
단풍이 예쁘게 들었네요
출입표찰을 반납하고 이른 저녁 먹으로 갑니다
여기 골목은 진짜 먹자골목인데 간판을 잘 보고 찾아가야 합니다
식당 전경
입구부터가 노포 느낌 물씬 풍깁니다
2017년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실렸나 봅니다
족발을 삶아 식히고 있습니다
주방 모습
테이블이 다 방바닥에 앉는 스타일입니다
L 자 형태로 방들이 있어 지정해 준 테이블에 앉으면 됩니다
밥 때 되면 자리가 금새 다 찹니다
메뉴판이 따로 없고 주문표가 메뉴판입니다(2020년 11월 기준)
족발은 국내산 쓴다네요
기본 상차림, 반찬들이 조금은 자극적인 맛들입니다
메인 메뉴인 족발 등장 이놈을 진짜 오래 기다렸습니다. 다른 테이블 감자탕 다 나온 후에 증장해 주네요
앞접시에 한점 한점 반찬 올려 먹을 준비를 해 봅니다
보기보다 양이 꽤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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