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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샤페론은 지난 12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는데 예정발행주식수는 총 1318만2000주이며, 예정발행가액은 2655원으로 청약일은 오는 6월10~11일입니다

 

샤페론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형식이라 공시 다음날 주가 급락이 나타나 공모가격이 현재가격대로 추가적인 공모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샤페론에 따르면 현재 ‘누겔(NuGel)’은 작년 9월 미국 FDA로부터 미국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첫 환자 등록을 지난 3월 1일부터 순조롭게 시작했는데 미국 임상 2상은 다양한 인종의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는 누겔 임상 2상과 파필리시맙의 개발 진행을 통해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것으로 희망고문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350억원의 유상증자를 위한 희망고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어 유상증자 실패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샤페론의 파이프라인이 가치가 있다면 유상증자 이전에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투자비를 마련할 수 있었을텐데 기존 제약사들과 R&D 업계에서 누구도 라이센스 인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시장에 손을 벌린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오신약 개발사들이 상장 후 2년여가 지나면서 공모자금을 대부분 까먹게된다면 다시 시장에 손을 벌리게 되는데 예전 같으면 그 동안의 R&D 성과로 투자금을 다시 마련할 수 있었을 지 모르지만 최근의 투자자들은 그렇게 순진한 키다리아저씨가 아니기 때문에 연구성과에 대해 업계의 객관적 평가를 원하곤 합니다

 

라이센스 아웃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연구의 진실성이 의심 받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바이오신약개발 1세대인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헬릭스미스가 먹튀로 끝나면서 시장참여자들이 라이센스 아웃을 하지 않는 연구개발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샤페론도 연구진실성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한다면 공모가격은 더 떨어지고 공모자금도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샤페론 20230104 한양증권.pdf
0.56MB
샤페론 IPO KB투자증권 분석보고서.pdf
1.7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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