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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9-2ywKgACE

안녕하세요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칩 위탁생산) 부문의 초대형 고객사인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가 올해 제품 수주를 대만의 TSMC에 맡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 주요 고객사 이탈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3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부터 시장에 출시되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을 4나노 공정을 TSMC에 맡길 예정인데 이 제품은 1.2기가바이트 영화 약 4200편에 해당하는 초당 40테라비트(5테라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H100 칩 20개를 기반으로 한 모듈은 전 세계 모든 인터넷 트래픽에 맞먹는 대역폭을 지탱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 엔비디아의 또 다른 GPU ‘RTX 4000’ 시리즈도 TSMC 5나노 공정에서 양산됩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엔비디아가 올해 출시할 모든 GPU를 TSMC에서 독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전자의 수율(제조 제품들 중 정상 제품의 비율)로 인해 지난 2020년 엔비디아가 자사의 지포스 RTX 3000 시리즈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TSMC가 더 낮은 가격에 제품 양산을 수주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9년까지 데이터센터와 소비자용 GPU 생산을 TSMC에 맡겼는데,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소비자용 GPU 제품인 RTX3000 시리즈 생산을 삼성전자에 위탁했는데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생산 가격은 낮추고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명분이었지만 삼성전자의 수율이 좋지 않아 엔비디아가 RTX3000 시리즈 수급에 고생을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소비자용 GPU 파운드리를 확보한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엔비디아의 전 세계 GPU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는 독과점 상태입니다.

 

TSMC로 대형고객사를 빼앗긴 것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빨간불을 켜게 하는데 파운드리 거래관행은 길게는 2~3년 뒤 생산될 제품까지 계약을 하게 되는데 대형고객사를 빼앗긴 삼성전자는 그 만큼 생산설비를 놀리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파운드리 사업의 지속성에 의문이 들게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TSMC를 제치고 퀄컴의 스마트폰용 칩셋 스냅드래곤8 전량 생산 위탁을 받았으나, 수율 문제가 불거지며 이마저도 위태로워졌단 지적이 나오는데 퀄컴은 현재 개발 중인 3나노 공정의 차세대 AP 파운드리를 대만 TSMC에 맡기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3나노 공정 AP는 퀄컴이 내년에 출시하는 차세대 제품입니다.

 

이에 더해, 퀄컴은 삼성전자에 전량 맡겨왔던 4나노 신형 AP ‘스냅드래곤8 1세대’ 파운드리 물량 중 일부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TSMC에도 나눠 맡긴 것으로 전해져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정기주주총회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은 “초기 램프업(수율개선을 통한 생산능력 증가)에 시간이 소요됐으나 점진적 개선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퀄컴과는 협력 중이고 중장기적으로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해 수율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선 TSMC와 시장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며 이 부회장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실현은 물 건너간 목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른다는 삼성전자의 계획으로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큰 고객사들을 연달아 대만 TSMC에 빼앗기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삼성오너일가가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운 이유가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의 추격에 쫒기는 삼성전자 입장에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지 못하면 서서히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성장성이 높은 중국시장에서 0%대 수준으로 떨어져 퇴출 수순에 들어간 상황이라 반도체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미래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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