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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대우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주가가 칠만전자를 깨고 육만전자로 밀려났다 겨우 칠만전자에 턱걸이를 한 상황이라 성난 주주들을 달랠 묘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에도 이재용 부회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경영인들이 나서서 주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야심작이었던 갤럭시 S22가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에 휘말린 데다 최근 또다시 ‘6만 전자’를 기록한 주가 부진 등 연이은 악재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은 대규모 이사진 교체로 지난해 연말 사장단 인사로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대표이사 3명(김기남·고동진·김현석)이 물러나면서 전체 사내외 이사 11명 가운데 6명이 사임 또는 임기만료 등으로 바뀌게 되어 명실상부하게 이재용 부회장의 친정체제가 갖춰지고 그의 회장 승진을 위한 이사진을 꾸리게 된 것입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경계현 디에스(DS)부문장, 노태문 엠엑스(MX)사업부장, 박학규 디엑스(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이 선임될 예정인데 새 사외이사 후보에는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석좌교수와 김준성 전 삼성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8.53%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지난 11일 이사 후보 3명(경계현·박학규·김한조)의 선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이들이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거나 이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자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인데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에 가담한 정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액 주주들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은 국민연금이 반대한 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노태문 사장에 집중되는 분위기로 최근 지오에스 이슈로 불거진 소비자 기만 논란의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인데 노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하드웨어 설계 강화로 해소해야 한다는 내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적 해결책을 고집했다는 비판이 제기 되면서 삼성전자 내부에서 비판여론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506만6300여명으로, 한해 전(215만3900여명)의 두배를 넘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국민주라는 소릴 듣고 있는데 최대주주 지분이 낮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지지가 없다면 신규 사내이사 선임이 아슬아슬하게 거부될 수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이라 소액주주들이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황이라 이를 달래기 위한 특별배당과 주식배당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만에 하나 이번 신규 이사 선임에 단 한명이라도 실패할 경우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상처가 될 수 있어 회사측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기를 희망하지만 작년과 같은 높은 찬성율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에도 온라인 주총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어 마라톤 주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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