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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스튜디오를 이끄는 강지연 대표가 신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강 대표는 버킷스튜디오 주력 사업을 기존 상품유통ㆍ디지털비즈ㆍ콘텐츠유통에서 라이브커머스ㆍ메타버스ㆍNFT로 바꾸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는 이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일부 변경 건 △사내이사 구준회 선임의 건을 의결했고 정관 일부 변경으로 신규사업에 대한 방향을 엿보이고 있는데 버킷스튜디오는 정관 변경을 통해 △모바일 컨텐츠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판매업 △모바일커머스와 관련된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업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업 △가상화폐 거래소업 △블록체인 연구개발업 △ICO (암호화폐공개) 관련한 컨설팅 및 전문 서비스 등 30여 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버킷스튜디오 관계자는 사업 목적 추가에 대해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가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는데 실제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총 120억 원을 출자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ㆍNFTㆍ블록체인ㆍ커머스 결합 복합 플랫폼인 빗썸라이브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강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빗썸라이브에 대해 "이 플랫폼은 기업과 고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기존 유통채널에서 벗어나 기업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독립적 채널로 기존 버킷스튜디오가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영업망을 이 사업에 최대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고 빗썸라이브는 다음달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니셜1호투자조합→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빗썸'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강지연 대표가 자리하고 있음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빗썸라이브 설립은 강 대표가 낸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일련의 움직임을 종합했을 때 버킷스튜디오를 이끄는 강 대표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주력 사업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데 현재 버킷스튜디오의 주력 사업 부문은 △상품유통 △디지털비즈 △콘텐츠유통 3개 부문입니다.
먼저 오픈마켓 등을 통해 무선이어폰 등 이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는 상품유통 부문은 3분기까지 매출 95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45%를 책임졌는데 문자천국, 문자사랑, 문자조아 등 상표를 통해 문자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비즈 부문은 전체 매출의 33.2%(70억4700만 원), 공중파ㆍIPTV 등에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유통 부문은 17.1%(28억4900만 원)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콘텐츠유통 부문을 제외하면 상품유통과 디지털비즈 부문의 경우엔 추가되는 사업 목적 키워드인 '모바일커머스'ㆍ'가상화폐'ㆍ'블록체인'과의 연관성이 적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강 대표는 최근 버킷스튜디오 유상증자에 연이어 참여하며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는데 이니셜1호투자조합은 지난달 19일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300억 원 규모 유증에 참여하기로 했고 버킷스튜디오는 같은달 26일 또 한 차례 유증을 실시했고, 여기에도 이니셜1호투자조합과 이니셜3호투자조합이 참여했는데 강 대표는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와 함께 이니셜1호투자조합 대표 자리도 겸하고 있고 이니셜3호투자조합 조합장 역시 강 대표이기 때문에 지배력이 더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버킷스튜디오의 기존 전환사채 투자자들이 전환권을 행사해 신주고 쏟아지고 있는데 이들 전환가격이 1715원에 불과해 현 주가 6960원과 상당한 괴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으로 앞으로도 539만여주가 더 전환되어 나올 예정입니다
아울러 버킷스튜디오가 자기 사업에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빗썸에 대한 수익이 없다면 투자가치가 없는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빗썸코리아라는 가상자산거래소를 가지고 여러 상장사들이 지분법수혜와 배당소득으로 머니게임을 버링고 있는 양상인데 빗썸의 수익이 지속되는 한 문제가 없겠지만 빗썸이 적자로 돌아설 경우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시장내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인기도 시들해 지고 있어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전에 새로운 사업을 통해 자체 수익성을 올려야하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불확실성 속에 흥정망청하는 유동성 장세의 끝물에 취해 있는 상황인데 이성을 차리고 나면 지금의 유동성 잔치를 미쳤다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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