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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이 소폭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음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쏠릭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대표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0.95% 오른 70.92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마이크론의 주가는 앞선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6.73%나 급락했다가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0.67%(22.08포인트) 오른 3,335.04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PC 디램 가격이 4분기에는 최대 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최근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종의 급락을 이끌었던 미국 반도체 업종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다음 주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도 관심이 집중되는데 앞서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 4,400원을 기록해 한동안 지지선 역할을 해온 8만 원선을 큰 폭으로 밑돌았는데 하락 기간 동안 10%가량이 내린 셈으로 같은날 SK하이닉스는 7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해당 기간 동안 주가는 16%나 급락해 삼성전자보다 낙폭이 더 큰 상황입니다.
이들 종목의 반등은 외국인 수급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하루에만 2조 6,988억 원을 매도하며 올 들어 세 번째로 강한 ‘팔자’에 나섰는데,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96% 가량인 2조 5,820억 원을 집중되었습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지난 수년 대비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이례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라 매도 압력은 앞으로 잦아들 것이라 본다”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레벨이 한층 내려온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이익 추정치는 아직 하향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 되어 나오는 날 삼성전자 주각 큰 폭으로 하락하여 시장참여자들을 더 당황시키고 있는데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넘어 사면을 요구하는 기사들을 쏟아낸 언론은 이재용 부회장이 감옥 밖으로 나와야 삼성전자가 십만전자가 되고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이상한 논리를 퍼뜨렸는데 막상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이 되는날 SK하이닉스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는 3%가 넘는 폭락세를 나타내고 말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낙폭은 SK하이닉스가 더 큰 편이지만 하락의 가속도는 삼성전자가 더 우려되는 상황으로 반도체 단일 사업구조를 가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에 실적이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조를 갖고 있어 반도체 가격 하락만으로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을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하락 속에 보여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는 반도체 가격이 둔화를 넘어 하락할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 한국은행이 강조하고 있는 금리인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다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공정경제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재벌오너일가의 특권을 인정한 행위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로 뜻을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 되고 서초동 본사로 바로가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는 사실은 취업제한을 무시한 행동으로 재벌오너일가가 무소불위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받고 있는 여러가지 불법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뿐 아니라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 전반에 재벌범죄를 다 보여주는 범죄백화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세금을 내지 않고 경영권 승계를 하려던 꼼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번에 일부 상속세를 부담하게 되었지만 사실 소유하게 되는 재산에 비해서는 세발의 피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이고 이는 곧 경영권 승계 전략이 성공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른 재벌들도 삼성의 전례에 따라 경영권 승계에서 더 심각한 꼼수를 구상할 것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미국 마이크론의 반등은 SK하이닉스의 반등에 힘입은 바가 커 보이는데 이를 꺼꾸로 해석하는 국내 언론들은 시간의 선후도 구분 못하는 바보들인가 봅니다
국내 코스피 시장 싯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도는 조만간 한국은행이 시도하는 금리인상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헷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매도로 예상됩니다
아무리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에 하락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장기 거래선이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구조 상 올해 실적은 견조할 수 밖에 없어 내년 실적에 영향이 있을 것이기에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주가 하락을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통화정책에 있어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의 멍청한 운영이 외국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워주고 있는 것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임기를 시작한 이주열 한은총재는 부동산투기꾼들에게 유리한 통화정책으로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투기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이번에 금리인상을 공공연히 언급하며 모처럼 살아나고 있던 경기에 찬물을 끼언고 있어 금리인상의 목적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적 조치라기 보다는 내년 대선에서 부정부패한 세력을 지원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공세는 이런 거시경제 변화에 기인한 측면이 있고 이를 틈타 공매도로 단기차익을 보려는 투기세력들도 끼어든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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