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KTX 송정역 근처이고 주변이 이미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고 있어 화재로 공장 가동이 완전 중단된 상황에서 재가동을 위한 투자보다는 토지용도 변경을 통해 택지로 개발하고 여기서 얻은 수익으로 빛그린 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토계획법 시행령 제20조 1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시장 등은 도시·군 관리 계획 입안을 제안받은 날부터 45일 이내 제안 내용의 계획 입안 반영 여부를 제안자에게 통보해야 하는데 부 득이한 사정이 있으면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이전 비용으로 추산한 1조20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선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시 매각가치가 1조4000억원 정도로 내부 평가된 광주공장 부지를 팔아야 합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상, 금호타이어가 토지 용도변경을 위한 도시·군 관리 계획을 시에 제안하려면 광주공장을 휴업시켜 '유휴 토지' 상태로 전환해야 하는데 국내 생산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광주 공장을 세우고 유휴토지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현 상황이 공장 이전을 위한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1974년 준공 후 지속 가동해 온 국내 최장수 타이어 생산시설로 설비는 최신 설비로 교체해 왔지만 시설 자체는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으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2019년 1월 시청과 '광주공장 이전 추진 관련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일원에 조성된 1.8㎢ 규모의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에 신규 공장 이전 부지를 마련하였습니다

 

금호타이어 이전 비용 마련이 어려움에 봉착해 왔는데 이번 화재로 토지용도 변경이 이뤄질 경우 토지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주변이 이미 아파트단지로 개발된 상태라 큰 어려움 없이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당장 공장화재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에 대한 생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어 '빛그린국가산업단지'로의 이전에 1년 이상이 걸리고 이 동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다른 공장에 나눠주고 고객사의 양해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 이전 후에도 물량을 다시 받을 수 있는 지도 의문이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공장은 연 1200만 본(하루 3만 3000본) 타이어를 생산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타이어 물량은 지난해 전체 물량(6140만 본)의 19.5% 비중에 달합니다

 

금호타이어는 19일 광주공장의 재산종합보험 가입금액이 1조2947억원이라고 공시했는데 DB손보와 현대해상, 삼성화재,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KB손보 등 6개사에 가입돼있으며, 최대 보상한도는 5000억원으로 알려져 있어 이 돈은 재건보다는 이전비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