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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 채택 추진 등 영향으로 2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45센트) 오른 배럴당 108.2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이는 3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는 0.7%(76센트) 상승한 110.9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6개월 내에 금지하는 방안이 통과될 경우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때문인데 바바라 퐁필리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EU 회원국들이 이번 주말까지 해당 제재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연구소장은 "원유시장이 EU의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을 아직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만약 해당 제안이 입법화되면 여름에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고 인베스텍의 원자재 담당 헤드인 칼럼 맥퍼슨은 "러시아산 원유를 유럽에서 구매 희망자가 있는 아시아로 돌리는 것은 이미 너무 어려워 러시아조차도 생산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6월에도 하루 43만2000 배럴씩 원유를 증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OPEC+ 회원국들은 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4월에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하루 1만배럴 증산하고 있는 실정인데 OPEC+가 미국 등 서방의 증산 요구에도 산유국들은 완만한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공급 우려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미국이 사우디에 고위 관료를 파견해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이유도 따지고보면 러시아산 석유금수조치에 대한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석유를 당장 대체할 수 있는 곳이 사우디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베네주엘라산 석유는 시설이 노후하고 그 동안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당장 증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란산 원유는 비교적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만 미국의 상태를 잘 알기 때문에 이란 핵합의에서 미국에게 큰 폭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난 1분기 러시아의 무역수지는 대규모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는데 유럽이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소비하는 한 러시앙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은 계속 될 것이라는 우려에 EU도 고육지책으로 러시아산 석유금수 조치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U의 에너지난은 국제유가를 밀어올리고 이는 서방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밖에 없어 서방도 러시아도 모두 힘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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