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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xAvwxqaLjA

안녕하세요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고조되면서 고공 행진하던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7시47분 현재(런던 현지시간) 배럴당 9.7%(10.99달러) 급락한 102.5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도 유가가 크게 내려간 것은 향후 경기 침체 내지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란 전망과 달러화 강세에 영향받은 결과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한때 갤런당 5달러를 돌파했던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최근 4.80달러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예년보다 너무 높이 치솟은 가격도 소비자 수요를 꺾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간 평균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 컨설팅회사 리터부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하반기 경기침체 전망이 급물살을 타면서 수많은 원자재를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는데 원유뿐 아니라 금속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와 곡물의 선물 가격이 이날 대부분 4% 이상 급락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침체가 초래될 경우 브렌트유가 연말까지 배럴당 65달러까지 급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국제 금값도 침체 우려와 미국 달러화 초강세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1%(37.60달러) 떨어진 1,763.90달러에 장을 마감해 온스당 1천800달러 선을 내줬는데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9월 인도분 은도 2.8% 급락해 지난 2020년 7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저가로 마감했고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가 2002년 11월 이후 거의 2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것이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가 살아나면서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 시장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미국의 달러파워가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나치게 올라버린 에너지 가격으로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유가는 한 동안 하락세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급증해 화석연료의 종말이 한 걸음 더 다가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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