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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3차 대유행'이 꺾이지 않고 있는데 문제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27%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등 주요 지표가 위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를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며 확산세를 잡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더 어려워진 모습입니다.
이에 정부는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한 추가 대책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는데 전날(1241명)보다 109명 줄었으나 이틀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1241명→1132명 등으로 집계됐는데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7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요양병원·교회 등에 더해 직장, 식당, 동물병원 등 신규 집단감염이 늘고 있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종사자 등 총 18명이 확진됐고,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과 관련해서도 이용자와 이용자 지인 등 33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경남 거제시 동물병원 사례에서는 종사자와 이들의 가족 등 지금까지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하동군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총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감영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도 이어지고 있는데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이 27%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2∼25일(27.1%→27.4%→27.8%→27.2%) 나흘 연속 27%대를 나타냈는데 이 비율은 이달 들어 6일까지는 15∼16%대를 유지했으나 8일(20.7%) 20%를 넘은 뒤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잇는 가운데 사망자는 하루새 20명이 늘어 누적 793명이 됐는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로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299명입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84명 늘어 누적 3만8532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28명 늘어 총 1만6577명입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행 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데 이들 조치의 연장이나 추가 격상 등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27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포함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합니다.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조처로,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야기되기 때문에 정부는 지금껏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에 대한 질의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발생 추세, 다시 말해 유행의 확산 추세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 발생 양상이 방역적·의료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는지도 (3단계 격상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찍부터 코로나19확진자 증가추세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고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조짐이 나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코로나19 최대확진자를 찍은 것은 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방역 당국의 통제범위 안에 있는 케이스 입니다
요양병원과 교회 등지의 집단감염은 방역 당국이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례지만 각 가정의 가족모임과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는 총제권 밖이라 더 위험해 보입니다
언론에서 너무 쉽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부르짖는데 완전한 봉쇄정책은 아니더라도 제한된 봉쇄조치만으로도 우리 이웃인 동네 중소상인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착한 임대인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동네 중소상인들은 월세를 내지 못해 일터에서 쫒겨나게 될 수 있습니다
동네 중소상인들의 몰락에 좋아할 사람들은 뻔해 보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국민들이 성실하게 참여해야 3단계 격상 없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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