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스 교보증권 보고서 뒷북 같은 느낌은 뭘까?

(완성)켐트로스_수정_2021092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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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보증권은 21일 켐트로스에 대해 열폭주로 인한 배터리 화재를 막아주는 첨가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고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이런 보고서가 나올 때 매수신호하고 뒤늦게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상투에 물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배터리 화재를 막아주는 첨가제는 2차 전지 전해액 구성재료로 3.6%의 낮은 구성 비율에 비해 원가는 26%를 차지해 전해액 기술의 핵심"이라며 "켐트로스의 첨가제는 2012년 이후부터 국내외 고객사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주요하게 탑재돼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향후 주력이 될 첨가제는 배터리 충방전시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최근 2차전지 산업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재를 막아주는 해결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때문에 배터리셀 업체의 필요성과 부합해 향후 큰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주장인데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사안이라 이 사실을 기반으로 주가가 더 오른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제2의 천보로 2차 전지 메인 소재업체로 재평가가 기대된다"면서 "고객사 물량 확대와 3공장 완공 비용은 선반영돼 가파른 실적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는데 증권사 보고서에 이미 많이 오른 스타주와 빗대어 주가상승을 주장하는 종목은 매수보다는 매도를 위한 보고서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켐트로스 지난 반기 실적 기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 상태로 3분기 실적이 획기적으로 좋아지기 전에는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긍정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보고서를 내놓는 것은 매도하는 쪽이 현재의 비싸진 가격에서 매물을 소화할 수 있게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하려는 보고서가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켐트로스가 지난 7월 6천원대 이런 보고서가 나왔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겠지만 이미 주가가 16000원대로 단기간에 올라버린 상황에서 이런 보고서는 뒤늦은 감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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