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2020년 기준 2%에서 2025년 2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제조 업체들이 코발트, 니켈, 망간, 천연흑연 등 배터리 원재료 가격 급등에 원가부담으로 수익성 저하 우려가 대두되고 있고 주가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제조 업체들은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재활용'과 '대체재 개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는 소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배터리의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만 해도 해외 의존도는 대략 64%로 배터리 비용 중 재료비가 약 44%를 차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가격을 올리거나 수출을 막으면 전기차 시장이 크게 요동칠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양극재의 원료인 코발트는 최근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코발트 제련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이달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7일 기준 코발트 가격은 톤(t) 당 6만9000달러(약 8190만 원)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119% 올랐고, 최근 3년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원료인 리튬 가격은 킬로그램(kg)당 190.5위안(약 3만5400원)을 기록해 지난해 평균 가격 대비 410% 올랐고 니켈 가격은 지난해 평균 가격보다 47% 올라 톤당 약 2만305달러(약 377만429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는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데 LG화학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5일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에 총 900억 원을 투자해 2.6%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는데 라이-사이클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폐배터리에서 니켈을 추출해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니켈 2만 톤을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에 제공할 예정으로 이는 고성능 전기차 30만 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 8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올해 말 BMR(Battery Metal Recycle) 대전 환경과학연구원에 데모 공장을 짓고 내년부터 가동한다고 밝혔고 데모 공장을 통해 생산성과 상업화가 검증되면 2024년 해외 배터리 생산기지에 정식 공장을 지을 계획인데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SDI는 2019년 폐배터리 재사용 전문기업인 피엠그로우에 지분을 투자하고 를 하는 등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고 또 다른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성일하이텍과도 지속적으로 협력 중인데 음극재 소재인 천연흑연은 인조흑연과 실리콘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음극재에 쓰이는 흑연 플레이크의 가격은 톤당 4500위안(약 83만 원)으로 올해 초 평균 가격보다 40% 증가했고,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현재 전 세계 흑연의 60~70%를 중국이 생산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사용하는 흑연의 88%도 중국산입니다.

 


천연흑연 대신 인조흑연으로 음극재를 만들면 용량이 더 큰 배터리를 만들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싼데 실리콘으로 만든 배터리 용량은 천연흑연으로 만든 배터리 용량의 약 3배지만, 충방전시 부풀어 오르는 기술적 이슈가 있어 첨가제로 쓰이고 있는데 하지만 배터리 제조사들은 이런 리스크를 감안해도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항에 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국내 최초로 준공하고 이달 2일 준공식을 개최했는데 오는 2023년 종합 준공까지 하면 연간 1만6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고 또한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 시누오사의 지분 15%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서 양산하는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SDI는 배터리의 실리콘 함량을 최대 7%까지 올렸고, 향후 실리콘 함량을 더 높일 예정이고 SK온은 NCM(니켈코발트망간)으로 만든 양극재와 실리콘으로 만든 음극재로 배터리를 만들어 내년 미국 포드사의 전기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소재와 원재료 가격 상승이 결국 전기채배터리 제조사들의 수익성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인데 내년 전기차배터리 납품가격 인상에서 원재료와 소재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