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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1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한 달내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 인상 신호를 주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5원 오른 1132.45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종가 기준으로 5월 17일(1134.80원) 이후 한 달 여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34.30원에 최종 호가됐고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3.00원에 개장해 1133.20원까지 오르는 듯 했으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등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당시인 91.90보다 소폭 하락한 91.88에 거래되고 있으나 달러 강세 기조는 여전히 강한 편인데 우리나라 시각으로 17일 새벽 3시에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18명의 FOMC 위원 중 11명이 2023년말까지 금리 인상이 두 차례 이상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이전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달러 강세 기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53억원 가량 순매도해 2거래일 연속 매도세인데 다만 코스피 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0포인트, 0.11% 오른 3268.4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환율은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추가 상승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다만 투자 심리 자체는 위험자산 회의 성향이 강해진 터라 환율은 상승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류은경 부산은행 연구원은 “매파적인 FOMC 발언으로 달러화 상승 모멘텀과 연준의 움직임이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외국인 투심 위축으로 환율을 상승을 자극할 것”이라면서도 “전일에 이어 수출업체의 공격적인 달러 매도 대응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달러화 강세는 미FOMC회의에서 공개했듯이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의 테이퍼링에 대한 발언들이 보다 매파적인 스탠드로 돌아선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에야 양적완화를 철회하고 통화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존에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는 그보다 빠를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면서 장기금리 상승세가 달러가치를 밀어올리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원화가치가 낮을 이유가 없는데도 기존 외환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달러강세가 나타나고 있고 이는 수출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같은 달러강세가 이어질 경우 반기 실적에서 기업들의 환율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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