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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화로 보는 수메르신화"는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문명의 진흙석판에 기록된 쐐기문자의 역사책을 기반으로 성서의 기원과 인류의 기원에 대해 신화적 설명을 하고 있는 만화책입니다

인간의 문명을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누는 기준이 바로 수메르의 진흙석판에 쓰여 있는 쐐기문자에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은 어릴적 교과서부터 배워왔지만 쐐기문자로 쓰여진 역사이야기는 알지 못했는데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우리들의 상식을 깨는 내용이라 좀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수메르의 쐐기문자는 해독에 성공하여 그 내용이 자세히 알려져 있는데 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신화의 부분은 구약성서에 나온 천지창조와 나오의 홍수 등 주요한 스토리의 원전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 내용을 접하면 성경속에 이상하다고 느꼈던 여러가지 사안들을 나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시도라고 느껴질만큼 신화의 내용을 지금의 과학으로 해석하는 스토리인데 특히나 인류의 기원을 외계행성의 외계인들이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창조했다는 부분에서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화라고 생각하던 내용들을 과학기술을 통해 해석하면 나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로 나오지만 외계행성간 이동이 가능한 과학기술을 가진 외계인들이 왕권을 갖고 싸운다던가 근친상간과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에서는 좀 황당하다는 느낌도 받게 됩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제카리아 시친이라는 작가의 책에서 많은 참고를 했다고 밝히고 있어 그의 주장이 이 책의 근간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인류의 기원과 성서의 기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나름 괜찮은 해답을 던져주는 책인 것 같아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젊었을 때 유럽에 나가 일할 기회가 있으면 대영박물관과 베를린박물관 등을 찾아 인류 역사시대를 연 진흙석판을 친견하려 노력했는데 번번히 일하는 시간에 쫓겨 못보다가 가까운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수메르문명의 진흙석판 원복이 전시되어 있다는 말에 출장가는 길에 일부러 시간을 내 찾아 보았는데 손바닥 안에 들어갈 사이즈의 크기에 대나무 꼬챙이로 눌러 쓴 쐐기문자가 돋보기 넘어 보이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시대를 연 실제 유물을 친견했다는 기쁨에 벅차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인류가 최초의 문명을 만들어 그들 스스로의 기록을 남긴 최초인 수메르가 이 책 한권에 담겨 만화라는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나온 것 같은데 책을 다 읽고나면 제카리아 시친이 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게 합니다

도쿄 국립박물관 동양관 소장 메소포타미아 쐐기문자 유물

도쿄 국립박물관 동양관 소장 메소포타미아 쐐기문자 유물

도쿄 국립박물관 동양관 소장 메소포타미아 쐐기문자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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