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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인들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합니다

세계 미인대회에 미얀마 대표로 출전한 여성이 국제사회에 자국민을 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2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 한 레이가 전날 인터뷰에서 "미얀마의 많은 사람이 군부의 총에 맞아 죽고 있다"며 "우리 국민을 도와달라"고 언급했습니다.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은 평화와 비폭력을 주제로 한 국제 미인대회입니다. 미스 유니버스·미스 월드·미스 어스 등과 함께 주요 세계 미인대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올해 대회에는 63개국 대표들이 참가했으며, 미얀마에서는 양곤대 심리학과 학생인 한 레이가 출전했습니다.

한 레이는 "양곤대 학생들도 군부에 구금됐다. 지금 미얀마에는 자유가 없다"며 "나는 미얀마 대표로서 전쟁과 폭력을 멈춰달라고 말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레이는 지난달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SNS 등을 통해 시민불복종운동(CDM) 등의 상황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올린 게시물에서도 "군부가 평화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죽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행동이 필요하다. 제발 민주주의를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25일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 집계 기준 최소 320명의 시민이 군부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녀가 태국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에 참석해 미얀마의 실상을 알리는 수단으로 삼는 것을 비난해선 안될 것입니다

국제사회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때 미얀마인들 스스로가 자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력구제에 나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유엔의 무력한 모습에 국제사회는 미군의 개입을 바라고 있는데 실상 미국도 세계의 경찰국가를 원하지 않는 눈치라 살육이 하루하루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자칫 미얀마가 내전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어 인도차이나 주변 국가들이 긴장하는 모습인데 오랜 내전에서 겨우 평화를 찾은 곳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나라를 대표해 국제미인대회에 나와 자국의 참상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그녀의 상황도 딱하지만 그런 절박함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발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녀의 바램이 꼭 이뤄지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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