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조 바이든 경기부양책 실행으로 마지막 유동성 파티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시

안녕하세요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

​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 상승한 32,778.6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포인트(0.1%) 오른 3,943.34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하락한 13,319.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4.1% 급등했고 S&P500 지수는 2.6%, 나스닥은 3.1%가량 상승했습니다.

​

​

시장은 미 금리 동향과 주요 지표 등을 주시했는데 상승세가 진정되는 듯했던 미 국채 금리가 다시 뛰어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됐지만, 경기 민감 종목은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3%까지 오르며 지난해 2월 이후 고점을 경신했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일 1조9천억 달러 부양 법안에 서명한 점 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또 5월 초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

대규모 재정 투입과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은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는 동시에 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물가가 과열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정보다 빨리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시장 예상 수준에서 안정적이었지만, 금리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는데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상승에 부합했습니다.

​

​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요 기술주가 다시 약세를 나타냈는데 기술주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성장했고,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금리 상승에 가장 취약한 분야로 꼽힙니다.

​

​

애플 주가는 약 0.76% 내렸고, 테슬라 주가는 0.84%가량 하락했고 주요 기술 기업 주가는 다만 장중에는 낙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

​

금리 외 다른 요인도 기술주에 부담을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

​

중국 당국이 텐센트 등 주요 기술기업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 위험이 부각됐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에 1조 원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

​

또 다른 일부 외신은 미정부가 화웨이와 거래하는 기업에 5G 관련 제품 거래를 금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

경기에 민감한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는데 경제 부양 본격화에 대한 기대가 큰 영향으로 백악관은 이번 주말부터 새로운 부양책에 따른 1천400달러 현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83.0으로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 관련 지표도 양호했는데 소비자태도지수는 시장 전망치 78.9도 웃돌았습니다.

​

​

한편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점은 증시의 부담인데 유럽에서는 복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특정시기 특정베치 물량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는데 백신 접종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여파이기도 하고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차질 논란도 지속하는 양상입니다.

​

​

독일에서는 코로나19의 3차 유행 경고가 나오고, 이탈리아는 봉쇄조치를 다시 강화했는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탓입니다.

​

​

이날 종목별로는 보잉 주가가 6.8% 이상 급등하며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는데 737맥스 기종 대규모 수주 소식이 나왔습니다.

​

​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1%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은 0.9% 하락한 반면 산업주는 1.34% 올랐고, 금융주도 1.09% 상승했습니다.

​

​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랄프 프루셔 금리 전략가는 "금리 상승과 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중앙은행이 이제 위험자산에 유일한 위험"이라면서 "부양책이 통과되고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나머지 다른 위험 요인들은 길가로 물러났다"고 말했습니다.

​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 반영했습니다.

​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57% 하락한 20.69를 기록했습니다.

​

​

조 바이든 정부의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법안이 통과되고 실행되면서 다음 주면 미국인들이 1400불의 현금을 손에 들게 될 것인데 이에따라 경기진작 효과가 나오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도 늘고 있습니다

​

​

시장은 신규로 쏟아져 들어올 유동성이 자산버블의 끝판왕을 만들어 미FRB가 인플레이션에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통화긴축정책을 선택하지나 않을까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이게 마지막 경기부양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도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

​

이제 누가 고점에 잘 팔고 유동성장세의 마지막 파티를 제대로 즐기고 나올지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

​

투자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