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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에서 '오늘의 TOP10' 1위를 기록했는데 월드랭킹 TV쇼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국 콘텐츠로는 최초의 기록으로 지금까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기록한 미국 넷플릭스 최고 순위는 지난해 일일 랭킹 3위에 오른 '스위트홈'이었습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는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영어권 콘텐츠로 북미와 유럽 등 넷플릭스 최대 시장에서 글로벌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밑바닥을 치는 이들이 의문의 공간에 갇혀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우승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데스 게임'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캐스팅을 자랑하는데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출연해 압도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장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이상하고 폭력적이지만 뛰어난 연기,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 창조적인 우여곡절로 가득 찬 강력한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작품의 만족도를 신선도로 평가하는 미국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에서도 최고 점수인 신선도 100%를 받는 등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고 영국 영화 비평 사이트 IMDB 점수는 10점 만점에 8.2점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배우 이병헌 등 유명인들의 감상 후기도 이어지고 있는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제시 린가드도 '오징어 게임' 시청 중인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기행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대선 공약을 알리기도 했는데 그는 이 드라마 포스터를 활용해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 지급'이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작품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며 평가가 나뉘고 있는데 일본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 일본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 등 일본 작품들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고 캐릭터들이 전형적이고 묘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와의 유사성에 대해 "(오징어 게임은) 2009년에 쓴 대본이고, '신이 말하는 대로'는 2011년 공개된 작품이라 뭘 보고 베꼈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제작발표회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워낙 서바이벌 형태의 컨텐츠들이 많았고 일본에서는 지금도 유행하는 형식이라 비슷한 포맷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지 몰라도 스토리 속에 캘릭터들이 얼마나 살아서 시청자의 동감을 끌어내느냐는 이 드라마가 갖고 있는 핵심적인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사회의 군상들이 갖고 있는 처절한 생존본능과 탐욕스런 마음들 그리고 삶 앞에 비굴하기까지 한 모습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말이 아니라는 주인공의 말이 그런 상황에 놓여 본 사람만이 뱁어낼 수 있는 절실함을 담고 있어 그가 마지막 장면에서 돌아서는 이유를 이해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인간을 믿나?"라는 말은 인생의 마지막 길에 어려운 시기를 살아온 한 노인의 말이지만 그의 삶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로 인해 우리 사회가 아직 희망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권선징악의 상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인간삶을 잘 녹여낸 작품 같아 엣플릭스 '오늘의 TOP10' 1위가 당연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컨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엔터주들에 관심을 갖게 하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이었습니다

이병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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