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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20f5_ak7UM?si=RgL18USh6oidV_6N 

안녕하세요

공유오피스 회사 '위워크'가 9500만달러(약 1300억원)의 채권 이자 지급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파산설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위워크는 3730만달러의 현금 이자와 5790만달러의 현물 이자에 대한 상환을 30일간 유예한다고 공시했는데 이날이 이자 상환일이었기 때문에 상환일을 연기하지 않으면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회사는 비용을 절감하고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벌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위워크는 올 상반기 기준 현금 2억500만달러(약 2800억원)와 신용대출 4억7500만달러(약 6400억원)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자를 상환하는데 실패한 모습입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데이비드 톨리 위워크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채권자들이 우리의 결정을 전적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상적인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위워크의 이번 결정이 채권단을 분노케하여 파상신청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건물을 빌린 뒤 이를 스타트업 등에 단기로 재임대해주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는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고 공유오피스계의 '상징'과도 같은존재로 승승장구하며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공유오피스 수요가 줄자 경영난에 빠져들었고 사업 모델이 단순 부동산 임대업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면서 혁신성을 부인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한때 60조원이 넘었지만 지금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는데 올 2분기 3억4900만달러의 순손실을 내면서 계속 기업가치를 가질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에 건물주들은 위워크를 통해 보유 부동산의 임대소득이 발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너도나도 건물을 위워크에 임대주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대규모 사업장이 필요없어진 벤처기업들이 위원크와의 임대계약을 종료하면서 공실율이 급증해 실적부진에 빠져들었습니다

 

여기다 미국 FRB의 금리인상으로 더 이상 저금리의 임대수익에 만족하지 못한 건물주들이 서둘러 건물 매각에 나서면서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가격마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위워크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살려내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이번 이자지급 연기로 인해 채권단의 신뢰를 잃게 되어 파산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금융시장 환경이 변하면서 가장 먼저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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