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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부가 710만㎡(215만평)의 신규 국가산단지정부지를 ‘경기 용인(남사읍)’이라고 지정·발표했는데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단지’가 들어설 곳이 왜 용인이어야 했는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용인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단지가 내년 총선을 의식한 정치적 결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정치권 주변에서 나오고 있는데 국토부·산업부의 ‘기습 발표’로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총선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로 당장 인근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있는데 지역에 자리 잡은 아파트단지 매매가는 1억원씩 뛰었다고 합니다.

 

발표 이틀 후 용인시가 관보를 통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하며 공개한 지역은 남사읍 창리와 이동읍 시미리 일대로 ‘남사읍 창리·이동읍 클러스터’였다는 사실은 산단 예정지의 상당 부분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공정엔 많은 물이 필요한데 공단 예정지 주변에는 진위천이라는 얕은 개울물만 존재하기 때문에 생산에 필요한 공업용수와 생산 후 폐수를 배출할 마땅한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용인 남사·이동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은 아래 지역의 평택시민들이 취수해 물을 먹는 송탄정수장이 위치해 있는데 송탄정수장 위쪽 용인 남사·이동읍의 상당한 면적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기도 합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선정 당시 상수원보호구역 등 예상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결정이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여기다 현재 기술로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사용한 화학폐기물에 대한 완벽한 정수를 할 수 없어 폐수로 한강에 흘러내려 보내 희석시키는 수 밖에 없는데 300만평 규모의 반도체 공장에서 쏟아져 나올 폐수를 생각하면 평택시민의 먹는 물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유출되는 독성폐기물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거치는 세정작업이나 에칭 과정에서 사용된 독성화학물질들은 현재 과학기술로는 완벽하게 정수처리할 수 없어 독성물질이 그대로 담겨진 채 폐기될 수 밖에 없는데 지금까지와 비교도 안될 규모의 반도체클러스터에서 쏟아낼 폐기물을 감안하면 평택시민들의  먹는 물의 안전성을 걱정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여부를 명백하게 밝히고 있지 않은데 자칫 반도체 폐기물의 독성 화학물질이 평택시민과 서울시민의 수돗물 정수장에 영향을 미칠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과거 두산의 페놀유출사건과 비교도 되지 않을 대규모 참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평택시와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식수원에 대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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