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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보안업계 시총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SK쉴더스가 상장 철회를 결정했는데 SK쉴더스는 올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버금가는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으나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쉴더스는 6일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SK쉴더스의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다만 지난 수개월 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으며, 이로 인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또한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는 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의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 뒤 이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SK쉴더스는 지난 3~4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오는 9~10일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었지만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쉴더스는 수요예측에서 200대 1 수준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이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에 상장 후 업계 1위가 예상되는 기업도 시장여건이 따라주지 않으면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할 수 밖에 없는 시장여건이 형성되었습니다
IPO시장은 유통시장에 후행하기 때문에 지난 해 8월부터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하면서 시장내 유동성을 빼간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다 외국인투자자들도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정책으로 우리 증시에서 매도에 집중하고 있어 신규상장종목에 대해 관심이 덜한 모습입니다
한동안 IPO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 같아 공모가 버블도 차차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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