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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2000원(1.4%)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되었고 같은 시간 NAVER는 0.52%(2000원) 3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 주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64조원으로 3위를, NAVER는 63조4878억원으로 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데 카카오가 NAVER의 시총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격차는 10조 이상 벌어졌는데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48조470억원, 카카오는 34조4460억원으로 무려 14조원 가량 차이가 났고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네이버의 주가가 크게 급등하면서 차이가 20조원 넘게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들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조단위 대어급 자회사가 상장에 나서면서 카카오가 빠른 속도로 네이버를 맹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네이버의 주가 흐름이 카카오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네이버의 주가 부진은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률 둔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작년 네이버의 개발·운영비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임직원 연봉 인상 및 주식보상 비용 등의 증가로 작년 대비 29.5% 증가한 1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케팅비 또한 네이버페이 적립금 증가 및 웹툰 등 신사업에 대한 비용이 늘며 작년에는 전년 대비 52.5% 증가한 545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7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카카오는 인건비 상승에도 실적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고 같은 기간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2918억원에서 2888억원으로 소폭 뒷걸음질친 것과 대조되고 매출성장률도 카카오는 1분기에 44.9%를 기록해 네이버의 29.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여기다 카카오는 올 해 대어급 자회사들의 상장을 예고하고 있어 네이버 보다는 모멘텀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 기대감이 더 큰 상황입니다
네이버가 선점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서 쿠팡이 치고 올라오면서 오프라인 강자인 신세계이마트와 손잡고 쿠팡과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비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내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현재 주가는 자체 사업으로 만들어낸 현금창출력을 뛰어넘고 있는 상황으로 닷컴버블 때의 급등세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수익성만 따져 본다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낀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산업 체인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인터넷이 만들어낸 변화된 시장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네이버와 카카오에 한눈을 파는 사이에 구글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 올 해가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성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향후 쿠팡과 구글의 공격에 인터넷 포털로써 지위가 흔들릴 수 밖에 없어 지금이 주가가 실적호전을 동반하지 못한다면 주가 상투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실검 조작 논란과 포털 여론조작 논란 등으로 이미지에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여기에 비해 다음 포털의 비중이 적은 카카오는 반대급부를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카카오의 경우 자회사의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는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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