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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배터리에게 지옥과도 같은 한주를 보냈는데 폭스바겐이 각형 배터리 확대 채택을 선언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을 닭 쫒던 개 신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종 판결을 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양사는 여전히 공방만 지속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 15일 배터리 전략을 소개하는 '파워 데이(Power Day)'를 개최, 오는 2023년부터 신규 각형 배터리를 적용해 2030년 생산하는 전기차의 80%에 각형 배터리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의 이번 결정이 중국 CATL에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데 중국 배터리 시장 및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국 CATL은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 중이며 아울러 폭스바겐과 협력하는 노스볼트 역시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대로 폭스바겐에 대한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의 영향력은 약해질 전망인데 현재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에 2차전지를 공급하는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및 CATL 등으로 알려졌고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배터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전개하면서 폭스바겐이 피해를 입은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배터리 및 관련 제품의 10년 수입금지를 명령했는데 포드·폭스바겐에 공급되는 제품에는 각 4년·2년의 유예기간을 뒀으나 새로운 공급 업체를 찾아야 하는 등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예상 가능했던 일"이라는 반응이 나오는데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부품사에 수주를 몰아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양사가 싸우면서 모두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가 중국이나 유럽의 신생업체에 돌아가게 생겼다. 폭스바겐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와중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ITC 판결 거부권 행사를 둘러싼 공방만 계속하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의 공장이 있는 미국 조지아주(州)가 핵심으로 떠올랐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SK이노베이션 공장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고, SK이노베이션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해 도를 넘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고 이달 초 양사 고위층이 한 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당초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 예비 판결은 2주 뒤인 오는 4월2일로 연기됐는데 ITC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 이어 특허침해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ITC는 "예비 판결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따라 최종판결일도 8월2일로 순연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을 덤 앤 더머라고 부르는 것은 이 둘의 싸움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던 K-배터리에게 설 자리를 잃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직원들 임금과 복지를 더 좋게 했다면 과연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했을까요?

지금까지 미국 로펌에 수임료로 갖다 받친 돈이면 이런 바보같고 멍청한 소송은 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저 두 바보와 멍청이들의 싸움에 글로벌 완성차들이 전기차 모델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때 K-배터리가 아닌 중국 배터리업체들을 찾게 만든 꼴입니다

아무리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력이 떨어지고 가격만 싸다고 해도 납품에 문제없이 말 잘 듣는 하청업체로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획기적인 기술로 기존 전기차를 뛰어넘는 배터리를 개발하기 전에는 한번 떠나 고객은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정세균 총리까지 나서서 두 회사에게 화해를 권고하고 기회를 만들어 주었는데 몇 십억씩 챙겨 가던 구광모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어디서 뭘하는데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전문경영인들의 싸움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지 한심할 따름입니다

밥상 차려질 동안 뜸들이는 시기를 조금만 더 참았어도 유럽 최대 전기차 업체인 폭스바겐의 이탈을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나마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에게 조 단위 배상금이라도 받을 수 있지 SK이노베이션을 배상금 주느라 몇 년동안 배당도 못하게 생겼는데 저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가져온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은 매년 몇 억대 연봉을 챙겨가고 있으니 주주들만 바보된 꼴입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경영진이 책임지고 이사회 물갈이 해야 합니다

아울러 향후 배당이 어렵게된 현 상황에 대해 경영진들에게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청구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영이 무슨 도박도 아니고 이런 위험한 결과가 나오기 전에 LG에너지솔루션과 화해를 했어야 합니다

아 저 덤 앤 더머들 경영진들은 지들이 바보 멍충이 인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결코 두 회사 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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