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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전기자동차의 구동 부품과 배터리 부분의 열을 통합 관리하는 모듈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중 최초로 개발한 것인데 이 모듈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탑재가 확정돼 오는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고 현대위아는 이번 개발을 발판 삼아 친환경 차량 부품 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모듈은 친환경 차량의 배터리, 구동장치, 전장 부품의 열을 관리하는데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가용한 열원이 마땅치 않아 폐열 회수와 활용을 넘어서는 별도의 열관리 장치가 필수적인데 이 모듈은 차량 내부 구동에 필요한 주요 부품의 온도를 사시사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각 부품의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현대위아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이 구동·전장 부품과 배터리의 열을 모두 아우르며 관리하도록 개발했는데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별도의 장치가 담당하던 기존 방식을 기능적으로 통합했습니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냉각수 회로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를 적절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한 ‘냉매 열교환기’와 ‘냉각수 분배 및 공급 부품’을 통합했고 이러한 모듈 구성으로 부품을 최소화하고 엔진룸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습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냉각수 분배 및 공급 통합 모듈 기술을 확보한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보다 더욱 효율적인 열관리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수명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모듈의 신뢰성 검증도 가혹한 조건에서 시행했는데 냉각수 순환과 진동 온도 등의 조건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복합 환경 작동 및 진동 내구 시험기를 의왕연구소에 국내 최초로 설치해 운영했습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해 E-GMP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위아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모두 지분을 갖고 있고 정의선회장이 개인적으로 지분을 갖고 있어 향후 현대기아차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은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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