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씨엘이 2021년 실적을 공개했는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황당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는 실적을 공개해 눈 뜨고 코 베었다는 말이 실감되는 어닝쇼크입니다
피씨엘은 2021년 1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2020년 25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하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2021년 코로나19진단키트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고 했는데 매출계획보다 실제 코로나19진단키트를 더 만들어 재고로 떠 안게 되었다는 것인데 이게 다른 때도 아니고 코로나19진단키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부족하다고 아우성 치는 시장여건에서 발생한 것이라 신뢰할 수 없는 변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씨엘은 2020년 4월 미국 진단키트 유통사 MTJR과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PCL COVID IgG/IgM Rapid Gold Test’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총 계약규모는 계약금 770만달러를 포함해 1000만달러(약 120억원)였지만 실제로는 이 중 10분의 1인 100만달러 규모의 제품만 공급됐습니다.
미국 유통기업 MTJR은 피씨엘의 코로나19진단키트에 문제가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못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피씨엘이 미국 유통기업 MTJR에 손해보상을 해 줘야 한다고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피씨엘은 미국 유통산 MTJR이 피씨엘 코로나19진단키트를수입해 갈 때 자체조사를 완료하고 MTJR이 미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겠다고 했기 때문에 미FDA에서 기준이 바뀐 것은 MTJR이 대응해야 할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또 동유럽 국가들과의 거래에서도 코로나19진단키트의 공급계약 물량이 처음과 다르게 실제 변동되는 문제 등으로 악성 재고를 떠 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재고로 떠안는 물량은 코로나19진단키트를 필요로 하는 다른 국가나 다른 기업들에 매각하면 될텐데 거래상대방의 귀책사유로 악성재고를 떠안은 것이라는 논리는 이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향후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풍토병처럼 변해가서 더 이상 코로나19진단키트의 필요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피씨엘이 경쟁력있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피씨엘이 코로나19 위기가 시작하기 전 주가는 7천원대에 불과했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피씨엘 주가는 다시 그 가격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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