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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CCMrbudeo8

안녕하세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창업자가 쫒겨나고 새로 들어선 주주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이사회 경영에 실패하면서 상장폐지 상황에 내몰린 티엘아이에 대해 원익그룹이 경영권 인수에 나선 모습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원익그룹은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칩 설계 업체(팹리스) 티엘아이 인수를 위해 회사측과 미팅을 가지고 가격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엘아이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관련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을 위한 핵심 소자인 티콘(Timing Controller)과 DDI(Display Driver IC)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고 이들은 디스플레이 화면에 출력할 영상신호를 받아 패널에 필요한 전압과 전류 신호로 변환해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쉽게 말해 패널에 영상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반도체 소재로 기술 수준이 높아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원익그룹이 티엘아이에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DDI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 연관이 깊은데 원익그룹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제조 장비와 소재 관련 사업에만 집중해왔고 그러다 지난해 말 디스플레이 구동칩 팹리스 회사인 디자인투이노베이션(현 원익디투아이)을 인수하며 DDI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원익이 DDI 사업에 발을 들인 것과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저변이 넓어지는 가운데 DDI 수급 불안으로 패널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삼성 측이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원익 측에 소재 공급을 요청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현재 삼성은 모바일·워치·노트북·TV 패널에 사용되는 DDI 확보를 위해 원익디투아이·LX세미콘·DB하이텍 등과 손을 잡았고 원익디투아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모바일 태블릿 패널에 탑재되는 소형 DDI에 특화된 업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트북·TV 패널에 사용되는 중대형 DDI를 생산하는 티엘아이를 원익그룹이 품으면 소형과 중대형 DDI 관련 사업 모두 확보하게 되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어 한 업계 관계자는 “원익디투아이와 티엘아이가 합쳐질 경우 LX세미콘과 같이 모든 IT 기기에 들어갈 수 있는 DDI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어 원익그룹이 티엘아이에 관심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티엘아이 최대주주는 소액주주 연합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16.54%)이며 창업주인 김달수 전 대표 측은 15.8%의 지분을 보유 중으로 지난해 임시주총에서 김달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경영권을 확보한 소액주주연합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티엘아이는 김달수 전 대표 등 주요 임원의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매매 정지된 상태로 지난해 말 기준 66억원가량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상태가 길어지고 있을 뿐더러 김달수 전 대표와 경영권 분쟁이 종결되지 않아 회사 안정화를 끌어내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주연합측은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경영권 M&A를 통해 원익그룹과 같은 건실한 새주인이 필요한 상황이라 경영권 양수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창업자인 김전 대표도 원익그룹 이용한 회장과 친분이 있어 경영권 매각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티엘아이의 경영권이 원익그룹으로 넘어가면 기존 주력 거래처인 LG디스플레이를 벗어나 삼성디스플레이로 거래선을 다변화할 수 있어 실적호전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원익그룹이 티엘아이가 경영권을 확보한다면 티엘아이의 회생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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