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분식회계 적발에도 불구 현재 재무상태 너무 좋아 관리종목 지정 면제(?)

안녕하세요

분식회계 적발에도 불구하고 씨젠 주식은 거래정지 되지 않았는데 한국거래소는 증선위 의결 사항을 검토한 결과, 관리종목 지정 등 추가 조치는 필요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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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는 씨젠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증권선물위원회 조치와 관련해 주권매매거래 정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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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8일 씨젠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행위와 관련해 ▲과징금 부과(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감사인 지정 3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월 ▲내부통제 개선권고 ▲각서 제출요구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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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지난 2011~2019년 실제 주문량을 초과하는 과도한 물량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임의 반출하고,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함으로써 매출액과 매출원가 및 관련 자산 등을 과대 또는 과소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기간 과대계상한 매출액과 매출원가는 799억원, 과대계상한 개발비는 772억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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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년 이내 조기상환청구 가능 조건이 부여된 전환사채를 유동부채로 분류해야 하지만, 이를 비유동부채로 분류하기도 했고 해당 금액은 누적 1,145억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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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씨젠은 거래정지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는 오르지 않을 전망인데 결정적으로, 증선위 조치에 검찰 고발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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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을 검토한 결과 씨젠에 대한 거래정지나 관리종목 지정 등 추가 조치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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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제33조 상장폐지기준의 적용)에 따르면 회계처리 위반으로 인해 ▲검찰 고발·통보(법인 및 전·현직 임원 포함)를 받거나 ▲기존에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되어 있던 경우 거래정지를 당하게 되는데 씨젠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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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확정될 과징금 등 재무적 요소로 인한 추가 조치도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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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관계자는 "(미확정된) 과징금이 자기자본 5% 이상일 경우 공시 의무사항이지만, 이와 관련해 거래정지되는 규정은 없다"며, "재무적으로도 관리종목 지정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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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젠은 지난 2019년 3분기에 이와 관련된 사항을 반영해 재무제표를 수정했다며, 이번 증선위 조치로 인한 추가적인 수정이나 정정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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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문인력 충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등 관리 역량과 활동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고,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관리조직 신설, 글로벌 ERP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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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한국거래소는 부자편으로 예전에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 불법을 저질러도 돈 많으면 용서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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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식이면 분식회계를 하더라도 나중에 성공하면 면죄받는 것과 다름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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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지금 투자자들이 과거 잘못에 피해를 보게되는 구조도 감안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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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억울하면 성공하라는 말이 이래서 생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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