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산 2023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재고소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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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쇼핑행사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가 막을 올리면서 얼어붙은 소비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데 유통업계는 신선·가공식품·생활용품부터 패션·가전 상품을 망라해 본격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 참여 기업은 약 2500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행사 기간도 기존 15일에서 20일로 5일 늘리면서 이 달말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탑텐’ 매장은 입구에 1만원대 카디건, 2만원대 패딩 등 다양한 할인 상품을 진열해 놓고 소비자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신성통상은 올해 매출원가에 반영된 재고자산평가손실만 70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소진할 수 있는 기회로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통상의 재고자산(연결기준)은 FY(회계연도) 2023년(2022년 7월~2023년 6월)말 3642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작년(FY 2022년)과 비교할 땐 11.8% 감소한 금액이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19년(2659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37%나 많고 이 회사는 팬데믹 이전 3년간 재고자산 규모를 2000억원대(▲2016년 2378억원 ▲2017년 2065억원 ▲2018년 2315억원)로 유지해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기조에 따라 의류 수요가 급증하자 신성통상은 운영 중인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재고를 비축했지만 매출 대비 과도하게 재고를 쌓은 까닭에 작년 이 회사의 재고 규모는 전년 대비 46.5%나 늘어난 41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이고 중국인 보따리상도 많이 찾고 있어 신성통상 의류(SPA) 브랜드 ‘탑텐’ 매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재고떨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성통상이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재고자산을 줄일 수 있으면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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