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리바다가 23일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급등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품절주들에 개인투자자들의 순환매가 몰리기 때문이라고 하며 양지사와 신라섬유의 강세를 근거로 들고 있지만 주가 차이가 크게 나고 있어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소리바다는 지난 해 11월 경영권 분쟁을 겪은 적이 있는데 공격자인 실질적인 최대주주 중부코퍼레이션과 현재 경영권을 갖고 있는 방어자인 제이메이슨의 대결은 중부코퍼레이션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이제 주총을 앞두고 다시금 경영권 분쟁이 재현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하는데 지난 해 11월 이후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제이메이슨측이 경영권 방어에 나설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하기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년 실적도 적자일 가능성이 커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할 수 있어 경영권 분쟁 이전에 상장을 유지할 것을 걱정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3월 주총에서 중부코퍼레이션이 최대주주로 주주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탈취하는 이사교체에 성공할 경우 제이메이슨의 마스크 사업이나 신규 사업들은 없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글을 썻지만 기업사냥꾼들이 상장사의 경영권을 탈취해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신규사업을 벌인다고 외부 법인을 인수하거나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고 해서 상장사 내부 자금을 외부로 빼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소리바다의 경우도 비슷한 움직임을 의심할만한 정황들이 있기는 합니다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나와보면 보다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오늘 뜬금없이 상한가로 급등한 것은 이런 외부 매수세를 유인하여 그나마도 비싼 가격에 남은 주식을 매도하려는 일종의 작전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동전주의 대표격인 소리바다의 주가 급등은 개인투자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데 저가주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려가면서 작전세력들에게는 손쉽게 개인투자자들에게 악성 매물을 던지고 부실주에서 빠져나오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항상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되면 이런 급등주들을 조심해야 하는데 주가급등을 합리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재료가 없이 막연히 장대양봉에 거래량도 급증하면 작전세력이 차익실현하고 먹튀에 나서는 것이라 의심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투기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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