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중국 자본 유상증자 납입 지연설로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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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 제조사 뉴로스 주가가 22일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했는데 기관투자자와 기타법인의 매도세에 개인투자자들은 영문도 알지 못한 채 투자금 30%를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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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이날 매물 출하 요인을 중국 국영기업의 투자자금 납입지연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뉴로스는 중국 HSD 상해호성드신에너지기술유한공사(이하 HSD)와 그 한국법인을 대상으로 177억원대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데 납입기일은 오는 2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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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뉴로스 관계자는 "26일에 들어오기로 한 유상증자 대금이 지금 중국에서 ODI(해외직접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중국 정부에서 추가적인 자료 요청을 할 경우 ODI가 지연될 수는 있지만 계약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 하한가를 맞은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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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서는 중국 상무부를 비롯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방정부 등의 승인을 받는 ODI 절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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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로 재정이 악화되자 외국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해외직접투자 심사에 현미경을 들이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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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시한 납입기일을 지키기 위해 24일까지는 중국 내 ODI 승인이 필요한데 이 관계자는 "24일까지 ODI 승인이 나지 않는다면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지연되는 상황인데, 지금 금전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준비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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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는 지난달 HSD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HSD는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공업경제인연합회의 지주회사이자 국자회사인 롱자오(Rongzhao) 수소에너지 과학기술 유한회사의 자금운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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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목적은 채무 상환 및 기타 자금 조달 목적인데 뉴로스는 중국 국영기업의 자금을 수혈 받아 설비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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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는 HSD와 2000억 원 규모 합작법인(JV) 설립도 논의하고 있는데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소차 에너지 사업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키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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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뉴로스 주가가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공시 시한은 23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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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중국 자본이 유상증자를 하고 최대주주가 될 경우 경영권을 넘기게 되는 것인데 뉴로스의 경우 경영권은 기존 한국인 경영진들이 그대로 갖게 되는 구조라 특이한 케이스라고 예전에 글을 쓴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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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사단이 발생한 것이 그때부터 잉태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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