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4가 영화촬영지로 활용된 오래된 호프집 "삼보호프"

안녕하세요

을지로3가와 4가 주변에는 작은 공장들이 많이 있는데 그 사이 사이 골목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골목의 작은 공장들에서 일하던 분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던 식당들과 술집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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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런 작은 공장들이 청계천 재개발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빈자리를 젊은 감각의 세련되고 개성있는 음식점과 카페, 술집들이 대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몇 십년동안 자리잡고 장사하는 노포들도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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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후배가 영화의 셋트로 활용된 분위기 있는 호프가 있다고 해서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즐기려 찾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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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4가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곳인데 을지로4가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우래옥쪽으로 가다 보면 있는 골목 속에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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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호프는 최근에 개봉해 인기를 얻었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호프집 셋트로 이용된 곳으로 주인공들이 퇴근 후에 맥주 한잔하는 장면에 나온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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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때의 쵤영장면 그대로 남겨두어 영화를 본 분들이 추억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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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치킨은 옛날 노란색 튀김닭 그대로의 모습과 맛을 하고 있어 맥주와 함께 드시면 옛 생각이 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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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인 아저씨오 아주머니가 친절하셔서 참 좋은데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손님이 적어 힘들다고 하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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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치맥도 맛있지만 쏘세지야채볶음도 맛있는데 달달한 케찹소스에 쏘세지를 볶아서 버무린 것이라 달달한 맛이 맥주하고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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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영업 시간이 짧아서 맛있는 안주 먹으며 수다를 떨다보면 벌써 집에 갈 시간이 다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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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저씨가 영업을 일찍 문 닫아 미안하다고 황도 하나를 서비스로 테이블 마다 돌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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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도 좋고 안주도 맛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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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에 있어 해가 지면 골목 안에 공장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가게 문 앞에 비치테이블을 펴고 밖에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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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 치킨맛이 생각나는 정과 분위기가 있는 호프집입니다

을지로4가역 5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가게 전경

OB에서 만든 공식호프 인증판입니다

내부 모습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영화 셋트 그대로입니다

삼진그룹영어토익반 촬영지라고 하네요

메뉴판(2021년 7월 기준)

메뉴판(2021년 7월 기준)

옛 모습 그대로지요

시원한 맥주 한잔과 기본안주 뻥튀기입니다

역사와 전통있는 치킨

옛 모습 그대로지요

쏘세지 야채볶음

마지막 서비스로 주신 황도

날이 좋을 때 밖에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먹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