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여의도에서 노포로 인식되는 몇 개 식당들이 있는데 워낙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해 온 곳이라 동여의도 증권맨들의 사랑을 받는 검증된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인도네시아 대사관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서글렁탕"은 유독 비오는 날 더 생각나는 고깃집이 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소스에 찍어 먹는 삼겹살의 맛과 풍미가 더 비오는 날 어울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의도 먹자 골목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어도 아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의 노련미가 불친절로 비춰질 만큼 알아서 해 주시는 서비스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찾아도 옛 맛 그대로 지키고 있는 노포라 더 맘에 듭니다
이런 빛 바랜 추억속에 가게들이 세대가 지나면서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운 요즘입니다
9호선 샛강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인도네시아 대사관 지나 상가 1층에 있습니다
간판에 설렁탕 없다는 친절함이 베어 있는 식당 전경
비오는 날 김서린 창문 넘어 가게 내부 풍경이 보입니다
한참 호황일 때는 빈자리 없이 고기굽는 연기가 피어올랐는데 안타깝네요ㅠㅠ
아마도 가격은 올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산 소갈비도 올랐겠지요
물 셀프는 보았어도 콜라 셀프는 처음 보는데 여기만의 경쟁력이랄 수 있죠
대패삼겹살 같은 냉동삼겹살을 노릇노릇 구워 파슬리에 함쌈 싸먹으면 소수 한잔은 그냥 불러옵니다
고기 구울때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마법의 주문을 외워줘야죠
728x90
반응형
'먹거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신사동 골목속에 숨겨져 있는 족발 맛집 "순정족발" (0) | 2021.01.29 |
---|---|
서울 서래마을 유명인도 자주 찾는 고기맛집 "서래통" (0) | 2021.01.28 |
서울 여의도 매콤달달함의 불맛 "별미볶음2호점" (0) | 2021.01.25 |
서울 삼호가든 사거리 보리밥 맛집 "생각나는 집" (0) | 2021.01.25 |
서울 잠원동 분위기 좋은 포차 "박속낙지 잠원동" (0) | 2021.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