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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의도에서 노포로 인식되는 몇 개 식당들이 있는데 워낙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해 온 곳이라 동여의도 증권맨들의 사랑을 받는 검증된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인도네시아 대사관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서글렁탕"은 유독 비오는 날 더 생각나는 고깃집이 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소스에 찍어 먹는 삼겹살의 맛과 풍미가 더 비오는 날 어울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의도 먹자 골목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어도 아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의 노련미가 불친절로 비춰질 만큼 알아서 해 주시는 서비스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찾아도 옛 맛 그대로 지키고 있는 노포라 더 맘에 듭니다

이런 빛 바랜 추억속에 가게들이 세대가 지나면서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운 요즘입니다

9호선 샛강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인도네시아 대사관 지나 상가 1층에 있습니다

간판에 설렁탕 없다는 친절함이 베어 있는 식당 전경

비오는 날 김서린 창문 넘어 가게 내부 풍경이 보입니다

한참 호황일 때는 빈자리 없이 고기굽는 연기가 피어올랐는데 안타깝네요ㅠㅠ

아마도 가격은 올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산 소갈비도 올랐겠지요

물 셀프는 보았어도 콜라 셀프는 처음 보는데 여기만의 경쟁력이랄 수 있죠

대패삼겹살 같은 냉동삼겹살을 노릇노릇 구워 파슬리에 함쌈 싸먹으면 소수 한잔은 그냥 불러옵니다

고기 구울때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마법의 주문을 외워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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