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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가상자산 가격이 '0달러'로 추락해 거래되고 있다고 CNN머니를 비롯한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하루전까지 1주일동안 가격이 31만% 급등했던 ‘스퀴드’가 1일 새벽부터 붕괴되기 시작해 이것이 사기라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스퀴드의 개발자가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명 '러그 풀(rug pull·발 밑의 카페트를 갑자기 잡아뺀다는 뜻)'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퀴드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새벽 2시~5시30분(한국시간 1일 오후 3시~6시30분)에 2856달러까지 오른 후 5분뒤 1센트 이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퀴드 개발자들은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시가총액에 해당되는 210만달러(약 25억달러)를 챙겨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퀴드는 오징어게임의 인기 속에 지난달 26일 코인당 0.01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됐는데 개발자들은 가상화폐 스퀴드를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게임을 실제 온라인 토너먼트 게임으로 만든 '오징어게임 프로젝트'에서 게임 토큰으로 쓸 수 있다고 홍보해왔습니다.
온라인 매체 기즈모도는 이 가상자산의 홈페이지가 오탈자가 많고 투자자들이 스퀴드를 매입할 수 있는 있어도 팔 수 없다는 점에 사기 위험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인마켓캡도 투자자들에게 사기일 것 같다며 이 가상화폐를 살 때는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고문을 내보내기도 했는데 경제전문지 포천은 이번 붕괴 후 스퀴드의 시총이 약 200만달러를 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치고 빠지기식의 사기를 친 것인데 순진한 코인투자자들이 이번에도 또 당한 것 같습니다
스퀴드 토큰 개발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아 피해금액을 보상받기 어려워 보이는데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밈코인들은 언제든지 개발자가 러그 풀 사기를 하고 먹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에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유지시켜주는 중앙은행이 없기 때문에 개발자가 먹튀를 하겠다고 맘만 먹으면 시장 가치는 바로 '0'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황당한 사건이 코인시장에 발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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