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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문화재위원회가 '심의 보류'결정을 내렸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와 궁능문화재분과의 합동분과 회의에서 건설사들이 낸 개선안으로는 장릉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유지하기 어렵고, 심도 있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추후 열리게 될 문화재위원회 소위원회는 단지별 시뮬레이션 등 보다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한 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뮬레이션 작업은 능선을 따라 아파트 높이를 조절하거나 높이 제한을 두거나 기존에 있던 주변의 높은 건물에 맞추는 방안 등을 검토해 11월 초쯤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문화재청은 대방건설·대광건영·금성백조에 대해 허가 절차를 어기고 왕릉 근처에 건축물을 지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함으로써 공사를 중단시켰는데 이들 건설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의 규모는 3개 단지 아파트 3000여가구입니다.

누군가는 내 집마련의 꿈을 이루는 집일텐데 청약은 청약대로 날리고 집도 원칙적으로 철거할 사항에 걸려 언제 입주할 수 있을 지 몰라 악몽이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이미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이 넘어 어떤 식으로든 청와대도 의견을 내게 되어 버렸습니다

건설사들의 잘못인지 감독관청인 문화재청의 안이한 행정이 부른 참사인지 확인해 봐야겠지만 건설사들이 저 아파트를 분양해 얻게되는 이익을 생각해 본다면 건설사들의 탐욕에 더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안이한 행정을 한 공무원들의 그런 안이함과 나태함이 원래부터 게을러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어떤 사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피해는 아파트 청약자들에게 돌아가고 문화유산을 소유한 국민 전체가 뒤집어 쓰게 생겼습니다

이 문제에 있어 원칙을 지킨다면 선의의 피해자인 아파트 청약자들이 큰 손실을 입게 되고 건설사들도 타격이 불가피해 지겠지만 나태한 행정을 한 문화재청 공무원들은 솜방망이 처분에 다시 퇴직시까지 우리가 낸 세금으로 월급받고 퇴임 후에는 연금까지 받게 될 것 입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20세기 우리나라 사법부의 원칙이라면 건설사들이 이미 아파트를 거의다 지었기 때문에 아파트를 남기고 왕릉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서 해제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도 같습니다

이번 만큼은 원칙을 지켜 아파트를 철거하고 아파트 청약자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해서 건설사들이 교훈을 얻게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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