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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중국 상하이시의 봉쇄조치 등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7.0%(7.94달러)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종가기준 3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 폭이 커지며 9%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6.8%(8.,17달러) 내린 배럴당 112.4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상하이시의 봉쇄조치로 원유수요에 대한 둔화 우려가 재부상하고 있기 때문인데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27일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28일부터 8일간 도시를 동서로 절반씩 나눠 차례로 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황푸(黄浦)강을 기준으로 동쪽인 푸둥(浦東)지역이 이날부터 먼저 4일간 봉쇄에 들어갔고, 서쪽인 푸시(浦西) 지역이 나머지 4일간 봉쇄되는데 이번 봉쇄조치는 2020년 초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武漢) 봉쇄 이후 가장 광범위한 조치로 상하이시가 중국경제에서 갖고 있는 위상이 있기 때문에 충격이 되고 있습니다.
벨렌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매니시 라즈 수석 재무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유가 하락은 중국의 봉쇄 조치에 따른 것으로 이번 조치는 에너지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사장은 "중국의 원유 수요는 하루 1500만 배럴"이라며 "러시아 원유의 대체지를 물색중인 상황에서 상하이의 봉쇄는 매물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유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오는 29일 터키에서 5차 평화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의 영토 문제를 논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원유 매도세가 출회됐으나 여전히 러시아 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는 31일 예정된 석유수 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회의도 주목받고 있는데 OPEC+는 5월에도 소폭의 증산 페이스 유지를 결정할 공산이 큰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고 OPEC+는 지난해 8월 이후 일량 40만 배럴의 증산을 매월 계속하고 있지만 코로나19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여전히 부족한 모습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 거래업체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기피하면서 러시아의 원유 수출 감소 규모가 다음 달에는 하루 300만 배럴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해 공급망 축소는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석유시장에서 러시아산이 강제로 퇴출되고 있어 부족한 공급량을 메꿀데가 필요한데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조만간 이란산 석유가 국제석유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란은 베네주엘라와 다르게 즉시 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설로 국제유가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카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내 석유시장은 재벌대기업의 독과점 시장이라 이들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만큼을 자신들의 이익으로 가져가고 있어 인하효과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것을 지빠르게 국내 기름값에 반영하고 국제유가가 내려가는 것은 아주 천천히 반영하면서 폭리를 가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기본적으로 재벌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재벌정유사들의 이런 폭리를 눈감아 주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만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패한 정치인들은 재벌이 뿌리는 정치자금에 눈을 감고 무능한 관료들은 회전문 인사에 외면하니 결국 서민들 삶만 고달파지는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한표로 심판해야 할 것으로 앞으로 2년동안 큰 선거가 없다는 측면에서 이번 지방선거가 검찰공화국이자 재벌공화국으로 치닫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제어할 수 있는 마지막 국민적 카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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