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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말을 할 때 항상 보수언론인들은 "친여성향"이라는 단어를 붙여 이야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자들로 하여금 김어준씨의 말이 편향된 시각을 담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고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기사를 읽는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김어준씨가 편향된 시각의 언론인이자 방송인이라는 선입관을 갖고 그의 언행을 평가하게 됩니다

 

27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해명하면서 '친정 아버님'이란 표현을 쓴 것을 김어준씨가 그의 아침 시사프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비판했고 나아가 윤 의원의 부친이 부동산 투기를 통해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라며 "무슨 근거로 무려 6배나 올랐다며 30억 시세 차익이란 말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는데 김어준씨의 30억 시세차익도 언론인으로 팩트체크를 해서 도달한 결론이자 주아이고 윤 의원의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장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김어준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의원 스스로 '25년 전 이혼해서 싱글, 자녀도 없다'라고 했다"며 "(그런데) '친정 아버님', '독립 가계' 이런 표현을 들으면 '아 결혼해서 따로 가족, 살림이 있구나'라고 읽힌다"고 지적했고 이어 "그럴 경우 '친정과 돈 문제가 상당히 분리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마련"이라며 "(윤 의원이) 그런 인상을 주려고 일부러 이런 표현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친정은 시댁이 있을 때 쓰는 표현이다. 싱글인데 누가 자신의 아버지를 '친정 아버님'이라고 하는가"라며 "이는 계산된 매우 기만적 표현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주장했는데 솔직히 윤의원이 오래전에 이혼한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이 거의 없었을텐데 김어준씨의 주장을 들으며 윤 의원 부친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어떻게 혐의점이 있는지 이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 통 크게 남들과 다른 그 무엇을 보여주려다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아 모든 것이 까발려지게 됐다"며 "제 발에 걸려 넘어진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김씨는 라디오에서 "현지 부동산에 알아보니 매입 당시 시세가 대략 (평당) 25만원에서 30만원 선이었다"며 "지금 호가가 150만원가량으로 (윤 의원 부친의) 시세차익이 3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앞서 25일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는데 이후에도 여권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의 조산에 응하라는 요구와 함께 부동산투기의혹들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가는 '친정 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 의원 평판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나"라며 "이번 권익위의 끼워 맞추기 조사는 우리나라가 정상화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 정권교체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권의 파상공세가 이어지자 윤 의원은 이날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저 자신을 벌거벗겨 조사를 받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의뢰한다.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동특별수사본부에 다시 의뢰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김씨를 향해선 "당신은 무슨 근거로 무려 6배나 올랐다며 30억 시세 차익이란 말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나. 페로가모에 이어 이번엔 30억원이냐"며 "제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 김어준 당신 역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적인 공간에서 이제 사라지라"고 주장했는데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고 물귀신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울러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다. 이런 행태가 계속 용인돼서는 우리 정치의 내일은 없다"고 막말을 해댔는데 자신에게 불리한 주장을 언론인으로 팩트체크를 하고 문제제기하면 다 암적인 존재가 되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은데 윤 의원은 자신이 상속받을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 투기건을 고령의 아버지가 행한 것이고 뒤늦게 이게 부동산투기로 이슈화되면서 차익이 발생하면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지만 고인이 되신 이건희 회장도 선대 회장인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비자금이라고 주장하던 조단위의 검은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사면받을 당시에 말한 것을 10여년이 지나서 사후에나 실행하는 시대인데 윤의원 말이 곧이곧래로 들리지는 않아 보입니다

 

당장의 곤경을 벗어나겠다고 막던지는 것 같은데 사리사욕을 탐하는 소인배가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것을 본 적이 없고 신의를 지키는 것은 반백이 넘게 살아오면서 더더욱 본 적이 없었습니다

 

윤 의원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이혼한 사람은 친정이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심지어 미혼 여성인 나도 부모님과 20년 가까이 떨어져 지내면서 친정에 간다는 말을 한다", "한사람의 개인사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소상히 까발리는 것은 인격 살인", "친정 아버님이라고 존칭한 게 잘못이냐. 이것이야말로 억까(억지로 까기)"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보수언론은 김언준씨가 윤의원의 사생활이랄 수 있는 이혼을 꺼내든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김어준씨를 비난하는데 전형적인 "견월망지"의 수법으로 본질을 지엽적인 문제로 가리려는 수법으로 생각이 짧은 이들은 많이들 손기도 하는 방법입니다.

 

반면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이들은 "친정 아버님이라는 표현은 자신이 결혼 후 분가한 사람이고 경제공동체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들린다", "단어 선택을 교묘하게 해서 국민을 속이려 한 것", "25년 전에 이혼해놓고 자기 부친을 친정 아버님이라고 하는 게 꼼수가 아니면 뭐냐", "나도 친정 아버님이라는 말에 당연히 남편과 가족이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해 속임수가 있는 단어선택이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부정할 수 없으면 메신져를 오염시켜라" 같은 여론조작의 수법으로 본질은 윤의원의 부동산투기 혐의가 KDI 내부정보를 이용한 파렴치한 짓이었나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해야지 그 수사를 경찰이 하던 공수처가 하든 검찰이하던 그건 수사당국에서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윤 의원이 뜬금없이 공수처를 꺼내든 것도 따지고보면 수사인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여기 저기 눈치보기 바쁜 공수처에 맡기는 것이 시간도 끌 수 있고 때에 다라서는 어부지리로 면죄부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부동산투기는 망국병으로 부동산투기를 성공한 개인은 떵떵거리며 살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 성공한 개인 하나 때문에 수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고 미래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하는 망국병이 될 수 밖에 없어 부동산투기수익은 범죄수익으로 국고에 한수하고 투기를 한 사람은 투기꾼으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희생양 코스프레를 국회의원 심분으로 남발하고 있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들이 국민의 대표자로 선택해 준 것에 대한 배신행위로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자들이 많이 살고 학력이 높은 서초구 출신의 국회의원으로써는 해서는 안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층민이나 서민들이 볼 때 서초구민들을 얼마나 하찮게 보겠는지 참 한심하기 그지 없는데 서초구에 대법원과 대검찰청, 법조타운들이 몰려 있어 판검사와 변호사들도 많이 살고 있는데 이런 이들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붖동산투기 혐의에 물귀신으로 이 사람 저 사람 다 물고 들어가려 발버둥 치는 모습은 진짜 꼴사납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떳떳하고 정당하다면 경찰수사를 받던 그 좋아하는 정치검찰의 수사를 받던 공식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아 무죄를 증명하면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기록으로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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